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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플래닛 'T맵 택시' 지역 콜택시 사업자와 연계

12월 선보이는 'T맵 택시 2.0' 요금 결제·할인 제공

최민지 기자 기자  2015.10.20 15: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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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SK플래닛(사장 서진우)의 'T맵 택시'가 전국 콜택시 사업자들과 연계된 모바일 콜택시 서비스를 선보인다.
 
SK플래닛은 서울지역 콜택시사업자인 나비콜·하나모범 등과 업무제휴를 체결, 기존 콜 연락 시스템과의 연동을 통해 T맵 택시를 통해 접수된 승객 콜을 공유하게 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협력을 통해 서울 시내 1만1000여명의 택시기사들이 따로 T맵 택시 회원으로 가입하지 않고도 T맵 택시의 승객 요청을 동시에 받을 수 있다. 또, 차량 내 보유한 내비게이션 단말기 화면을 통해 기존과 같은 방식으로 영업할 수 있다.
 
현재 SK플래닛은 서울지역 외에 △부산 △대구 △대전 △경기 △제주 등에서 사업자 제휴 마무리 작업 중이다. 이르면 내달 중으로 연계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지역 택시 사업자를 이용하더라도 T맵 택시를 통한 콜 요청은 별도의 콜비와 수수료를 받지 않으며 제휴사업자에 따라 일반택시는 물론 모범택시까지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이와 함께 SK플래닛은 오는 12월 출시 예정인 T맵 택시 2.0 버전에 택시요금 결제기능과 요금할인을 적용한다. 한국스마트카드와 제휴를 통해 T맵 택시 앱 안에서의 요금결제를 지원하고, T맵 택시와 제휴된 모든 택시에서 최대 10%까지 요금할인 하는 방안을 준비 중이다. 결제기능의 경우 신용카드 결제는 물론 SK플래닛의 간편결제서비스인 시럽페이를 적용한다.
 
이해열 SK플래닛 LBS 사업본부장은 "일부 지역 콜 사업자들은 모바일 앱택시의 등장 이후 우려의 시선을 보내고 있지만 T맵 택시는 진심으로 택시업계를 위한 사업 운영이 어떤 것인지를 고민하고 준비한 서비스"라고 말했다.
 
이어 "업계와 공생할 수 있는 길을 찾고 나아가 콜택시 문화를 개선함으로써 택시시장의 발전과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