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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셔리에 얹은 실용감성…벤츠 왜건 '이스테이트'

'850만대 판매효자' C-클래스… 총 10개 라인업 '촘촘한 공략'

전훈식 기자 기자  2015.10.20 15: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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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메르세데스-벤츠가 '독일 디젤차'에 대한 차가워진 시선에도 꾸준한 판매량을 자랑하며 쾌속질주를 멈추지 않고 있다. 특히 엔트리 모델 C-클래스는 동급 세그먼트와 비교 불가능한 럭셔리한 편의사양과 진보된 안전기술로 무장하면서 오히려 소비자들에게 긍정적인 모습을 어필하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 C-클래스는 지난 1982년 출시 이후 전 세계적으로 850만여대가 판매된 브랜드 베스트셀링 모델이며, 2007년 출시한 4세대 모델의 경우 글로벌시장에서 총 220만여대가 팔리는 쾌거를 기록했다. 

또 4세대 모델 이후 7년 만에 풀 체인지된 5세대 C-클래스는 2014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첫선을 보이면서 글로벌시장에서 큰 화제를 일으킨 바 있다. 국내에는 지난해 6월에 선보였으며, 지난달 C220d 4매틱(MATIC)과 4매틱 이스테이트(ESTATE)를 출시해 C-클래스 라인업을 강화했다. 

이렇게 완성된 C-클래스 국내 라인업은 세단 △C200 △C200d △C200 아방가르드(Avantgarde) △C220d 아방가르드 △C220d 익스크루시브(Exclusive)와 사륜구동 △C220d 4매틱 △C250d 4매틱, 고성능 메르세데스(Mercedes)-AMG C63 △C63S 에디션(Edition)1, 왜건형 △C220d 4매틱 이스테이트에 이르는 총 10개의 강력하고 다양한 라인업을 구축했다.

◆'기술혁신 선도' 헤드업 디스플레이 비롯 첨단기술 대거 장착 

지난해 국내 새롭게 출시된 C-클래스는 2014년 한 해 5440대(쿠페 제외) 판매되면서 전년대비 57.6%나 판매량이 급증했으며, 올해에도 현재까지(9월 기준) 전년대비 54.8% 개선된 총 5561대가 판매되고 있는 상황. 

업계에서는 이런 C-클래스 성공 배경을 △젊고 모던한 디자인 △최첨단 편의기술 △첨단 안전장치 △공기 역학성과 탁월한 연료효율성 등 동급 세그먼트에서 비교할 수 없는 만족감을 소비자에게 제공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우선 5세대 C-클래스는 럭셔리한 인테리어와 상위 모델에서만 볼 수 있던 첨단기술들로 동급 세그먼트에서 기술 혁신의 선도적인 위치에 선점하고 있다. 특히 벤츠 최초 헤드업 디스플레이와 터치패드 컨트롤러를 장착해 운전자 편의성을 더욱 향상시켰다.

헤드업 디스플레이는 전면 유리에 내비게이션, 제한 속도, 크루즈 컨트롤 기능 등 정보가 컬러 그래픽 형태로 띄워져 운전자가 정면을 주시한 채 안정적인 주행을 할 수 있다. 라이트 센서를 통해 화면 밝기가 자동 조절되면서 주·야간에 관계없이 사용할 수 있으며, 눈높이에 따라 조절된 화면 높이는 메모리에 입력해 차량 탑승 때 자동으로 높이가 맞춰지는 기능도 제공한다.

전 모델에 기본 적용된 터치패드 컨트롤러는 센터 콘솔 패널에 위치해 운전자가 암레스트에 팔을 올려놓은 채 커맨드 모든 기능을 편리하게 조작할 수 있다. 글자를 입력할 때 기존 화면에 나타난 글자를 일일이 클릭할 필요 없이 터치패드에 간단하게 글자를 쓰면 화면에 해당 글자가 구현되며 영어뿐 아니라 한글도 지원한다.

아울러 완전히 새롭게 개발된 어질리티 컨트롤(AGILITY CONTROL) 서스펜션이 장착됐다. 전 모델에 기본 적용된 어질리티 셀렉트 스위치는 7G-트로닉 플러스 변속기와 결합해 엔진, 트랜스미션, 에어컨 작동을 주행 모드에 맞게 조절한다. 여기 더해 동급 세그먼트에서 유일하게 에어 서스펜션인 '에어매틱 어질리티 패키지(AIRMATIC Agility Package)'를 선택 사양으로 제공하기도 한다. 

여기에 동급 세그먼트에서 찾아볼 수 없는 놀라운 수준의 인테리어를 구현했다. 엄선된 마감재, 기분 좋은 터치감, 섬세한 디테일 등이 새로운 디자인과 완벽한 조화를 이뤄 스포티함과 감각적 명료함(Sensual Clarity), 고급스런 매력을 선사한다. 

운전석과 앞좌석은 넓은 공간과 안락함을 제공, 상위 클래스 차량에 탑승한 듯한 느낌을 주며 무엇보다 C-클래스 최초 세 가지 컬러로 선택 가능한 엠비언트 라이트(Ambient Light)가 장착돼 럭셔리함과 따뜻함을 한층 더했다.

◆브랜드 혁신장치 '안전한 운행'

뿐만 아니라 메르세데스-벤츠 더 뉴 C-클래스에는 프리-세이프(PRE-SAFE)와 같은 브랜드만의 혁신적인 첨단 안전장치가 대거 들어있다.

브랜드만의 독보적인 안전 기술인 프리-세이프를 비롯해 △사각 지대 어시스트 △충돌방지 어시스트 플러스 △액티브 파킹 어시스트 △LED 하이퍼포먼스 헤드램프 △운전자 무릎 에어백이 장착돼 운전자가 보다 안전하고 편안한 주행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와 함께 안전 및 집중력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방해 요소를 차단하고 주행 안정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송풍기 소음, 자동 창문 개폐 장치, 좌석 조절 장치, 다양한 소음 작동 및 실행 장치 등을 최적화해 벤츠만의 편안한 주행감을 안긴다.

특히나 이미 S-클래스와 E-클래스를 통해 우수성이 입증된 첨단 주행 보조 시스템과 안전 시스템이 결합된 벤츠 '인텔리전트 드라이브(Intelligent Drive)' 콘셉트 하에 적용된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패키지 플러스(Driving Assistance Package Plus)'가 선택사양이다.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패키지 플러스에는 조향 어시스트가 포함된 디스트로닉 플러스를 포함해 △교차로 어시스트 포함된 BAS 플러스 △프리-세이프 플러스 등 혁신적인 안전 및 운전자 보조 기능까지 더해진다.

◆새로운 가족 '이스테이트' 디자인·성능·넓은 공간까지

라인업에 추가된 C-클래스 이스테이트는 C-클래스의 감각적인 디자인, 탁월한 성능과 효율성에 실용성과 다면성이 더해진 모던 라이프스타일 차량이다. 미드사이즈 왜건형 모델로, C-클래스 세단을 기반 삼은 뛰어난 디자인과 성능을 선보이는 동시에 더욱 넓은 적재 공간을 갖췄다. 

감각적인 디자인과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함께 포괄할 수 있는 실용성과 다면성을 추구하는 최신 트렌드 모델이며, 브랜드 첨단 상시 사륜구동 시스템인 최신 4매틱을 장착해 탁월한 주행성능과 안정성이 장점이다.

전면부는 정교하고 역동적인 라인이 격식을 차린 위엄 있는 모습을 나타내고, 큼직한 라디에이터 그릴 홀패턴은 스포티함을 강조한다. 세단 모델과 같이 각 익스테리어 라인(아방가르드·익스클루시브·AMG)에 따라 뚜렷한 개성을 지닌 전면부 디자인이 적용된다. 

모던하고 깔끔한 후면부는 마치 운동선수 같은 근육질 숄더라인이 역동적인 느낌을 더해 강렬한 뒷모습을 완성한다. 여기에 내부 공간을 더욱 밝고 쾌적하게 하는 파노라마 선루프와 차량 위에 짐을 운반할 때 쓰는 캐리어 바를 고정시키는 루프레일이 기본 적용되면서 실용성과 함께 특색 있는 디자인이 돋보인다. 

이와 함께 키레스-고 컴포트 패키지(KEYLESS-GO Comfort package)가 기본 적용되면서 트렁크 수납이 크게 용이해졌으며, 1510L에 달하는 넓은 트렁크 공간에 짐을 안전하고 편리하게 운반할 수 있도록 짐칸 커버와 안전망이 탑재됐다. 

더불어 뒷좌석은 등받이가 오른쪽·중앙·왼쪽 세 부분으로 나눠져 접힐 수 있어 용도에 맞게 뒷좌석과 트렁크 공간을 유동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실용성이 한층 강화됐다. 

한편, 직렬 4기통 터보 디젤엔진이 장착된 C 220 d 4매틱 이스테이트는 △최고출력 170마력 △최대토크 40.8kg·m의 뛰어난 주행성능을 발휘한다. 최고속도도 233km/h며, 정지상태에서 100km/h에 이르는 제로백은 7.9초다. 

여기 그치지 않고 유로6 기준을 만족시키는 청정 엔진에 에코 스타트/스탑(ECO Start/Stop)이 기본 사양으로 적용되면서 CO₂배출량은 141g/km에 그치며, 13.5km/L(3등급)의 높은 효율성을 자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