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문양오 광양시의원, 인구 늘리기 시책 '차별화' 촉구

지정운 기자 기자  2015.10.20 09:36:47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문양오 광양시의원이 하향세로 돌아선 전남 광양시의 인구감소세에 우려를 표명하며 차별화된 인구늘리기 시책 마련을 촉구했다.

문양오 의원은 19일 제244회 광양시의회 임시회 시정질문에서 "광양시의 경우 지난 4월까지는 인구증가세였으나 5월부터 감소하기 시작했다"며 "지난해 연말 15만 2070명에서 9월 말 기준 15만 1837명으로 약 260명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비현실적인 '광양시 2030 도시기본계획 인구지표'의 문제점도 지적했다.

문 의원은 "인구 감소세가 현실화되는 상황에서 시가 용역 중인 광양시 2030도시기본계획의 인구지표를 살펴보면 통계상 추정되는 인구 변동과 광양시의 계획은 많은 편차가 있다"고 꼬집었다.

문 의원이 지적한 2030년 인구계획 30만 명은 현재 인구 15만 명보다 두 배가 많은 수치다.

이는 앞으로 15년 동안 매년 1만 명씩 인구가 늘어야 달성이 가능한 수치라는 점에서 현실적으로 불가능함을 완곡히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본격적인 질문에 나선 문 의원은 "기존의 전입장려 시책이나 기업유치를 통한 인구늘리기 시책은 한계가 있음이 드러났다"며 "보다 근본적인 인구늘리기를 위한 인구시책의 패러다임을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가임여성들이 다자녀를 가지도록 일시적인 지원에서 그치지 않고 고등교육비 지원까지 포함하는 타자치단체와 차별화된 지속적인 지원시책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답변에 나선 정현복 광양시장은 "인구문제는 시장뿐 아니라 모든 시 구성원이 같이 살펴야 하는 시정의 최우선 과제"라며 "다른 시‧군 사례 등을 참고해 보다 차별화되고 월등한 시책을 만들어 조례에 반영할 것"이라고 응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