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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전세가 상승률 TOP 5' 주목할 단지는?

하남·군포·광주·남양주·고양 순…신규분양단지 눈여겨볼 만

박지영 기자 기자  2015.10.19 11: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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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서울시민들이 전세난을 피해 외곽으로 이주하면서 경기지역 전세가격도 덩달아 들썩이고 있다.

19일 KB국민은행에 따르면 1월부터 9월까지 전국 전세가격 평균 상승률은 4.35%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48%포인트 올랐다. 지난해 1~9월까지 평균 상승률은 2.87%였다.

이 중에서도 수도권 전셋값 상승률이 압도적이었다. 올 한 해 서울·경기·인천지역 전세값 누적 상승률은 5.67%로, 5대 광역시인 부산·대구·광주·대전·울산지역 평균 상승률인 3.58%를 가뿐히 눌렀다. 이외 8개 도(道) 지역 전세값 상승률은 1.65%에 그쳤다.

널뛰는 전세값 탓에 서울에서 경기도로 터를 옮긴 사람들도 적잖았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 1월부터 8월까지 서울에서 경기도로 이주한 순이동 인구는 7만1299명을 기록, 2013년 같은 기간 때인 6만2397명 보다 9000여명 많았다. 

경기도에서도 전셋값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1월부터 9월까지 경기도 아파트 전세가격 지수 상승률 1위 지역은 하남시(10.47%)였다. 이어 △군포시 9.22% △광주시 8.39% △남양주시 8.31% △고양시 8.30% 순으로 집계됐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전세가를 감당하지 못하거나 월세가 버거운 사람들이 이주를 많이 한 지역에서 전세가도 높은 상승세를 기록했다"며 "경기도에서 전세값이 많이 오른 지역은 서울과 거리가 비교적 가깝다는 공통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경기도 아파트 전세가 상승을 이끈 TOP 5 지역 신규 분양물량.

고양시는 대우건설이 삼송지구 주상복합용지 M블록에 '삼송 원흥역 푸르지오'를 11월 선보일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최고 38층·4개동·총 450가구 규모며, 3호선 원흥역이 걸어서 3분 거리다.

단지가 들어서는 삼송지구에 오는 2017년 신세계복합쇼핑몰과 이케아 2호점이 입점하게 되며, 전 가구 판상형·4베이 구조로 쾌적한 주거환경을 자랑한다. 여기에 단지 바로 앞에 수변공원이 있으며, 단지 옆에 근린공원이 있어 산책을 즐기기에도 적합하다.

남양주시에서는 다산신도시가 분양을 주도할 것으로 관측된다. 지난 16일 반도건설이 다산진건지구 B6블록에 1085가구 규모 '다산신도시 반도유보라 메이플타운' 견본주택을 개관한데 이어, ㈜한양 역시 B8블록에 650가구 규모 '다산신도시 한양수자인(가칭)'을 이달 말 분양을 앞뒀다.

이런 가운데 내달에는 경기도시공사가 S1블록에 1685가구 규모 '자연앤e편한세상자이'를 선보일 계획이다.

광주시에서는 대우건설이 쌍령동에 '광주 센트럴 푸르지오'를 이달 중 내세울 전망이다. 지하 2층~지상 20층·18개동·총 1425가구 규모며, 단일 단지로는 광주시 최대 크기다. 단지 2.5㎞ 내에 이마트를 비롯, 롯데시네마·광주터미널·광주역·광주시 공설운동장이 있다.
 
경기도 아파트 전세가 상승률 1위인 하남시에서는 10월 중 '미사강변 대원칸타빌'이 분양된다. 미사강변지구 A3블록에 위치해 있으며, 총 550가구 규모다. 지하철 5호선 강일역(예정) 이용이 쉽고, 일부 가구 경우 한강조망도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