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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보건대, 예술 분야도 ‘두각’

주얼리디자인과 재학생 전원, 전국공모전 특선 '진기록'

지정운 기자 기자  2015.10.16 15:4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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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간호·보건계 특성화대학을 추구하며 지역산업과 연계된 분야를 집중 지원하는 투트랙 발전 전략을 추진 중인 광양보건대학교가 예술 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16일 광양보건대학교에 따르면 '제51회 전라남도미술대전' 전국 공모전에서 이 대학 주얼리디자인과(학과장 이동한 교수) 재학생 10명 전원이 공예부문 특선에 선정되는 진기한 기록을 세웠다.

또한 이 학과 지도교수인 윤영아 교수의 작품도 수상 명단에 올랐다.

수상의 영예를 안은 주인공은 1학년 박민슬(그때처럼), 이송자(망각), 임상희(피어나라), 윤윤숙(제자리), 장유진(축제), 2학년 김득종(손짓), 박영식(봄바람), 박준표(만남), 특별상 김선주(가을) 학생이다.(괄호 작품명)

전국 규모 공모전에서 지도교수와 학생들이 모두 특선에 오른 것은 매우 이례적인 것으로 문화계의 큰 화제가 되고 있다.

이 대학 주얼리디자인과 학생들은 이미 지난 9월 순천시미술대전에서도 10명이 대상과 특선, 입선, 특별상 등을 수상해 지역 미술계에 신선한 충격을 준 바 있다.

연이은 수상, 그것도 유례를 찾기 힘든 대기록 소식을 접한 학생들은 자신들의 예술적 감수성과 작품 제작 능력을 거듭 인정받아 크게 기뻐하고 있다.

이동한 학과장은 "광양보건대학교 주얼리디자인과가 광양은 물론 전남 지역의 주얼리디자인의 큰 산으로 우뚝 선 날"이라며 "학생들의 역량이 날로 발전하는 것을 보면서 예술인으로 성장할 학생들의 밝은 미래를 위해 더욱 열심히 지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번 전라남도미술대전의 수상 작품에 대한 시상식은 다음 달 4일 오후 3시 목포문화예술회관 공연장에서 열리며, 수상 작품들은 이날부터 3일간 목포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 일반에 공개된다.

한편, 광양보건대 주얼리디자인과는 올해만 아니라 매년 전국 공모전에 수상자를 지속적으로 배출해왔을 정도로 공예 분야에서는 인정받는 국내 굴지의 학과다.

특히 전남 지역에서는 유일한 학과로서 금속 공예 디자이너 양성의 산실로서 전국적으로 탄탄한 입지를 굳혀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