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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대통령 "한국 TPP 가입하면 기업에 많은 이익"

한·미 재계회의 참석 "혁신 키워드로 새로운 경제협력 미래청사진 그릴 때" 강조

이보배 기자 기자  2015.10.16 11: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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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미국을 공식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한국이 TPP에 가입하면 두 나라 기업에 보다 많은 이익을 가져다 줄 수 있다"고 말했다.

한·미 두 나라가 자유 무역과 창조 경제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투자 활성화와 창업 등을 통해 경제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자는 설명이다.

박 대통령은 이날 미국 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27차 한·미 재계회의'에 참석, 특별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TPP 같은 메가 FTA 확산과 세계무역기구 등 다자무역 체계 강화에도 양국이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것.

박 대통령은 연설에서 △FTA 등 자유무역 파트너십 강화 △상호투자 활성화를 위한 우호적 환경 조성 △혁신·창조 등 창조경제 파트너십 강화 등 세 가지 경제협력 방향을 제시했다.

박 대통령은 또 "저는 한·미 양국 모두가 지금의 세계경제 위기를 새로운 기회로 바꿀 수 있는 저력을 가지고 있다고 믿는다"면서 "특히 한미 FTA라는 양국 경제를 연결하는 고속도로를 통해 상품과 자본, 기술과 아이디어들이 자유롭게 이동해서 양국이 가진 잠재력이 실현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박 대통령이 참석한 한·미 재계회의는 전국경제인연합회와 미국 상공회의소가 1998년 이래 매년 개최해온 행사로, 창립 이후 양국 통상협력 증진에 기여해왔다.

이날 회의에는 한·미 재계회의 위원장인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인 허창수 GS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권오준 포스코 회장, 류진 풍산그룹 회장 등과 함께했다.

미국 측에서는 마이런 브릴리언트 상의 수석부회장, 데니스 뮐렌버그 보잉 최고경영자(CEO), 데이비드 조이스 GE항공 CEO, 케빈 이먼 돌비 CEO, 데렉 에벌리 퀄컴 CEO가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