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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美 립모션과 실감형 멀티미디어 서비스 개발

증강현실 솔루션 T-AR·립모션 컨트롤러 결합 기술 시연

최민지 기자 기자  2015.10.16 09:2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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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SK텔레콤(017670·사장 장동현)은 동작인식 관련 센서 및 솔루션 등을 개발하는 미국 립모션(Leap Motion·대표이사 마이클 버크월드)과 미래형 멀티미디어 서비스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15일 오후 SK텔레콤 서울 을지로 본사에서 열린 체결식에는 최진성 SK텔레콤 종합기술원장과 마이클 버크월드 립모션 최고경영자(CEO)가 참석했다.
 
양사는 이날 체결식에서 3차원 공간을 인식해 가상의 콘텐츠를 표시하는 SK텔레콤의 증강현실 솔루션인 'T-AR'과 손가락의 미세한 동작까지 정밀하게 인식해 컴퓨터 그래픽으로 표현하는 '립모션 컨트롤러'를 결합한 기술을 시연했다.

또한 양사는 가까운 미래에 마이너리티 리포트와 같은 SF영화에서처럼 손가락을 움직여 컴퓨터 화면 위의 다양한 이미지와 데이터를 불러내고 작업하는 시대가 펼쳐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대용량 콘텐츠의 초고속·초저지연이 전송 가능한 5G 시대가 도래하면 실감형 멀티미디어 기술들이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더욱 본격적으로 활용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SK텔레콤은 2012년부터 증강·가상 현실 서비스를 위한 △공간인식 및 추적 기술 △표준 ARML(증강현실언어) 기반 콘텐츠 관리 기술 △3D 그래픽 최적화 기술 등을 개발해왔다. 

이를 통해 SK텔레콤은 자사의 증강현실 플랫폼과 HMD(Head Mounted Display)를 연동하는 기술과 360도 실감 비디오 콘텐츠 제작을 위한 서비스를 만들 계획이다.
 
립모션은 현재 개발 중인 동작인식 센서 '드래곤플라이' 베타 버전을 SK텔레콤에 우선적으로 제공한다. 드래곤플라이 센서는 빛의 삼원색(RGB)까지 인식할 수 있어 컬러 영상 획득이 가능해 증강·가상 현실 체험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또 드래곤플라이는 HMD착용 상태에서도 외부 환경을 볼 수 있는 기능을 지원하기 때문에 실제 외부 공간과 상호작용하는 증강현실 솔루션을 개발할 수 있다. 

양사는 이를 기반으로 HMD 기기의 감각 범위를 확장시켜 보다 정교하고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는 서비스를 내놓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