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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대통령, 펜타곤 공식의장 행사 참석 "美 최고 예우"

중국 방문 대비 일정…한미동맹 재확인 의미 커

이금미 기자 기자  2015.10.15 23: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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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미국을 공식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15일 오전(현지시간) 취임 후 처음으로 워싱턴 D.C 외곽에 위치한 미국 국방부(펜타곤)를 찾았다.

우리나라 대통령이 펜타곤을 방문한 것은 2011년 이명박 전 대통령에 이어 두 번째지만, 이번 방문은 박 대통령의 지난달 2∼4일 중국 방문에 대비되는 일정이라는 점에서 한·미 동맹을 재확인하는 의미가 크다.

특히 박 대통령은 이날 역대 대통령 가운데 처음으로 미국 펜타곤 의장대의 '공식의장 행사'(Full Honor Parade)에 참석했다.

25분간 진행된 이 행사는 개회선언, 예포 21발 발사 등 임석상관에 대한 경례, 애국가 연주, 대통령 사열(Inspection), 미국 전통의장대 행진(Troop in Review), 폐회선언 순으로 진행됐다.

청와대는 이번 펜타곤의 공식의장 행사는 미국 측이 동맹국 정상인 박 대통령에 대해 최고의 예우를 해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대통령은 애슈턴 카터 국방장관을 접견하고,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문제, 조건에 기초한 전작권 전환 이행, 한미 사이버 안보 및 우주 분야 협력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어 박 대통령은 접견 이후 카터 장관 회의실 복도에서 실시된 로프라인 미팅(Rope Line Meeting)에서 한국에서 근무했거나 향후 근무할 31명의 미국 장병과 5명의 한국 장교들을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