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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 "아파트 지하저수조 녹물 유입" 해명

상수도관 누수탐사 과정서 발생…주민에 사과

지정운 기자 기자  2015.10.15 19:4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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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전남 광양시는 최근 광영동 내 일부 아파트 단지에서 발생한 녹물 유입에 대해 해명에 나섰다.

광양시는 앞서 상수도사업의 경영합리화를 위해 지난 4월부터 광영, 옥곡, 진상, 태인 지역 을 대상으로 상수도관 누수탐사 등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누수지역 50곳과 고수압이 발생된 지역의 급수관로를 변경해 적정한 수압이 유지되도록 조치하는 것으로, 상수도 유수율을 올리는 데 크게 도움을 주고 있다.

하지만 광영동 야간 누수탐사 작업과정에서 지난 14일 새벽 2시부터 4시까지 B아파트 1단지 지하저수조에 녹물이 유입돼 민원이 발생했다.

이에 시는 이날 해명 자료를 배포하고, 주민불편사항 해소를 위해 아파트 주민들을 만나 녹물 발생 원인을 설명하는 등 사전에 충분한 작업홍보를 실시하지 못한 점에 대해 사과했다.

또한 앞으로 관로작업을 할 경우에는 사전에 인근 수용가에게 충분히 홍보를 실시해 녹물이 발생되지 않도록 할 것을 약속했다.

아울러 아파트 관리사무소 측과는 지하저수조의 물값을 감면하기로 약속했으며, 향후 이러한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주민들에게 양해를 부탁했다.

박준승 광양시 수도과장은  "녹물발생이 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누수가 발생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최선"이라며 "앞으로 맑고 깨끗한 식수를 안정적으로 공급해 시민들이 마음 놓고 수돗물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