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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신용카드 3만장 감소…회원수 1만명 줄어

체크카드는 343만장 증가, 전체 카드구매 실적 20% 차지

이지숙 기자 기자  2015.10.15 17:4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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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올 상반기 신용카드는 3만장 감소한 반면 체크카드는 343만장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카드구매 실적 중 체크카드가 차지하는 비중도 약 19.5%로 1.5포인트 상승했다. 

15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5년 상반기 신용카드사 경영실적'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현재 신용카드수는 9229만장으로 지난해 말 대비 3만장 감소한 반면 체크카드는 1억420만장으로 343만장 증가했다.

휴면카드는 834만장으로 지난해 말 대비 107만장(11.4%) 감소했으며 신용카드 회원수도 7011만명으로 전년말 대비 1만명 줄었다.

신용·체크카드를 이용한 카드 구매실적은 318조600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2조2000억원(7.5%) 증가했다. 신용카드 이용실적은 256조5000억원으로 13조4000억원(5.5%) 늘었으며 체크카드 이용실적은 62조1000억원으로 8조8000억원(16.5%) 증가했다.

상반기 카드대출 취급액은 46조8000억원으로 지난해와 유사한 수준을 보였다. 현금서비스가 29조8000억원으로 2조원(6.3%) 감소한 반면 카드론의 경우 17조원으로 2조8000억원(19.7%) 증가했다.

전업카드사와 겸영은행의 신용카드 자산은 83조1000억원으로 작년 말 85조2000억원 대비 2조10000억원(2.5%) 감소했다.

신용판매 자산은 53조2000억원으로 2조7000억원(4.8%) 감소한 반면 반면 카드대출 잔액은 29조9000억원으로 6000억원(2.0%) 증가했다. 이는 현금서비스가 8조2000억원으로 6000억원(6.8%) 감소했으나 카드론이 21조7000억원으로 1조2000억원(5.9%)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8개 전업카드사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1조877억원으로 전년과 유사한 수준이었다. 수입 부문에서 유가증권매매이익은 789억원으로 1974억원(71.4%) 감소했으나 카드구매 실적 증가, 카드론 취급상승 등의 영향으로 카드 부문에서의 수입이 6831억원(7.7%) 증가했다.

또한 지출부문에서는 회원모집 등 카드 부문 비용(5조2874억원)이 5596억원, 판관비(1조4489억원)가 1657억원(12.9%) 늘었지만 연체율 하락 등의 영향으로 대손비용(6548억원)이 1933억원(22.8%), 기준금리 인하 등으로 인해 자금조달비용(9052억원)이 545억원(5.7%) 감소했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카드사의 수익성, 건전성, 영업상황 및 리스크 요인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하며 외형확대 위주의 영업형태를 탈피하고, 소비자의 권익을 존중하는 경영문화를 정착해 나가도록 지속적으로 지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