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이통사 '아이폰6S' 예약판매 19일로 연기…왜?

경쟁과열 우려에 주말 포기…프리스비, 언락폰 오늘부터 예판

최민지 기자 기자  2015.10.15 17:51:14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16일 예정된 이동통신 3사의 '아이폰6S' '아이폰6S 플러스' 예약판매 일정이 오는 19일로 미뤄졌다. 이에 따라 애플 신규 아이폰의 주말 예약판매 영업도 불가능해졌다.

예약판매 하루 전 일정이 연기된 것을 놓고 업계에서는 다양한 관측을 내놓고 있다. 우선 신규 아이폰 출시에 따른 과열경쟁 우려에 따른 조치라는 지적이다.

전작 '아이폰6' 출시 때 이른바 '아식스 대란'이 발생된 것을 감안, 과다 불법 보조금을 통한 과열경쟁을 방지하기 위한 선택이라는 것이다. 당시 '아이폰6' 과열 판매 경쟁으로 방송통신위원회는 이통 3사에 시정명령과 과징금 8억원 및 임원 형사고발 등의 조치를 취했다.

이와 함께 일각에서는 애플과 이통 3사 간 협상 난항에 따른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출고가 및 공시지원금에서 의견 차이가 있다는 풀이다.

애플코리아가 발표한 '아이폰6S' 출고가는 △16GB 92만원 △64GB 106만원 △128GB 120만원이며 '아이폰6S 플러스'의 경우 △16GB 106만원 △64GB 120만원 △128GB 134만원이다.

하지만 일선 유통점에 배포된 '아이폰6S' 예상 출고가는 이보다 5~6만원가량 저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이통사 관계자는 "내부적인 준비 때문에 예약판매 일정이 미뤄졌다"며 "정확한 출고가는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을 아꼈다.

한편, 애플 전문 스토어 프리스비는 15일 오후 3시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아이폰6S' '아이폰6S 플러스' 사전예약을 실시한다고 알렸다.

이 단말은 이통사와 달리 언락폰으로 출시되며, 언락폰은 국가·통신사 상관 없이 자유롭게 유심만 구입하면 사용할 수 있는 공기계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