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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월드몰 1년, 요우커 4명 중 1명 '강남으로'

1년 누적 방문객 2820만명…내국인 절반 수치

전지현 기자 기자  2015.10.15 18:3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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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롯데월드몰이 계열사, 입점 파트너사들과 50여개의 '첫돌 행사'를 마련해 오픈 1주년 기념에 나선다. 지난해 10월부터 1년간 누적 방문객 2820명, 또 150만명 이상 중국 관광객을 유치해 한국을 찾은 요우커 4명 중 1명을 서울 강남으로 이끈 성과를 기념하기 위해서다.

롯데월드몰은 이인원 롯데그룹 부회장, 노병용 롯데물산 대표이사 및 각 운영사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15일 오전 1주년 기념식을 시작으로 다음 달 중순까지 약 60여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잠실 大바자회', 국내 최초 가족사진대회, 국내 최대 규모의 럭셔리 시계 박람회 등을 차례로 연다. 

특히 31일에는 롯데월드몰과 타워, 석촌호수 인근에서 3000명 이상 가족들이 참여하는 대규모 가족사진대회를 열어 가족들이 즐길 수 있는 여가의 장을 마련한다. 시네마와 아쿠아리움, 면세점 등에서도 클럽파티, 여행권 증정행사 등 풍성한 1주년 사은행사를 진행한다.

지난해 10월14일 에비뉴엘, 롯데마트를 시작으로 15일 시네마, 16일 쇼핑몰, 면세점 등을 순차적으로 오픈해 국내 최대 규모의 복합 쇼핑몰이자 월드 클래스급의 유통공간을 제공해온 롯데월드몰은 지난 1년 동안 총 2820만명의 누적 방문객을 기록했다.

이는 국내 국민(5000만명) 2명 중 1명이 찾은 수치로 2만6000석의 잠실야구장이 3년 동안 만석이 되는 인원수와 맞먹는다. 백화점과 쇼핑몰 등의 영업시간을 12시간으로 환산 시에는 1초당 2명 이상이 롯데월드몰을 찾은 셈이다.

또 시내 면세점 중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은 하루 평균 5000명 이상, 1년간 총 200만명가량의 외국인 관광객을 잠실로 유치했다. 한국을 방문한 요우커(중국인 관광객) 4명 중 1명을 찾아오게 해 강남 유통시장을 활성화 하는 데도 기여했다는 평가다.

이와 함께 기존 쇼핑 후 외식, 엔터테인먼트, 문화예술 등 부가서비스를 즐겨왔던 국내 소비자들에게 '선(先) 레저, 후(後) 쇼핑'으로 여가와 쇼핑을 하는 '레저핑(Leisure-ping)' 문화를 제시해 3세대 몰링(Malling) 트렌드를 확대시키고 있다. 국내외 소비자뿐 아니라 지역경제와 고용창출에도 많은 도움이 됐다.

롯데월드몰은 2014년 10월 오픈 후 석촌호수에 띄운 러버덕, 올해 7월 한달간 석촌호수와 롯데월드몰 주변에 전시된 1800마리 종이판다 등 다양한 대형 마케팅을 통해 800만명 이상의 관람객을 잠실로 유입시켜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줬다.

'롯데월드몰·타워' 건설공사에만 하루 평균 7000명, 파트너사를 포함해 쇼핑몰에서 6000여명가량의 고용을 창출했다. 특히 쇼핑몰 채용에서 15~29세 인원만 3300여명이나 돼 청년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했다.

앞으로 개장 예정 중인 콘서트홀과 문화재단 등을 통해 문화예술 분야 혜택도 확대할 예정이다.

노병용 롯데물산 대표이사는 "지난 1년간 롯데월드몰을 찾아주신 수 많은 국내외 고객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내년 123층 555m 타워까지 완공되면 기존 잠실 롯데월드를 포함해 연간 250만명 해외관광객 유치와 약 3000억원 관광수입, 약 9조원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전세계에 자랑할 수 있는 대한민국 랜드마크를 건설한다는 자부심과 안전을 먼저 생각하는 사명감으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