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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 2030세대 보험 가입 고민된다면…

이지숙 기자 기자  2015.10.15 16:2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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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2030 젊은세대들이 취업난과 불안정한 일자리, 천정부지로 치솟는 전세값 등의 생활고로 연애, 결혼, 출산을 포기한다는 '3포세대'라는 신조어가 탄생했습니다.

더욱이 금융위기, 저금리시대까지 이어져 이러한 사회 분위기가 언제 끝날지 모른다는 불안감까지 더해지고 있는데요. 전문가들은 이럴 때일수록 체계적인 자산관리를 통해 철저한 미래준비가 필수라고 강조합니다. 

미래에 대한 준비, 재테크의 한 방법으로 '보험'도 빼 놓을 수 없는 금융상품인데요. 최근 20~30대의 성향을 살펴보면 보험에 대해 기성세대보다는 좀 더 합리적이고 계획적으로 접근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우선 20대의 경우 현재의 수입, 지출 구조를 잘 점검하고 적절한 저축계획을 세우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결혼자금, 자택자금, 노후자금 등 인생의 중요한 목적자금 마련 계획을 세우고 소득의 60% 이상을 저축에 배분한 뒤, 그 다음 보험료로 얼마나 지출할 수 있는지 점검해 봐야 하는데요. 사회 초년생들의 보장성 보험료 지출은 소득의 5%의 미만으로 하는 것이 좋다고 하네요.

그 다음으로는 필요한 보장내용이 무엇인지 꼼꼼히 점검해야 합니다. 미혼인 경우는 가장으로서의 경제적 책임을 지고 있는 것이 아니고 또 결혼이 필수라고 여기는 젊은층이 많지 않은 만큼 무조건 사망보험금 중심인 고가의 종신보험에 가입하는 것이 최선은 아닌데요.

적절한 의료비를 준비할 수 있는 건강보험과 은퇴 이후의 노후보장 계획을 먼저 세우고 종신보험보다는 저렴하며 일정 기간 사망보장을 받을 수 있는 정기보험에 가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사회초년생은 세액공제 부분을 꼼꼼히 챙겨둘 필요가 있습니다. 세액공제 혜택을 받는 적격 연금저축은 연간 48만원까지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으므로 세액공제용 연금저축을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하네요.

30대는 본격적으로 미래의 지출을 대비해야 하는 시기입니다. 30대는 40대와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지출이 적고 남아 있는 세월이 더 길기 때문에 노후 준비를 시작하기에도 훨씬 유리하기 때문인데요. 

전문가들은 본격적인 지출이 10년 이내에 일어날 것으로 가정한다면 적립식 펀드를 활용하라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최근 주식시장 등락으로 인해 불안감을 느끼는 사람들이 있지만 3년 내 사용하지 않을 돈이라면 적립식 투자는 위험이 분산되는 안정된 투자방법이라는 것인데요. 

대학교육 자금처럼 10년 이후에 필요한 자금을 준비한다면 보험사의 변액유니버셜 보험도 좋은 방법 중 하나입니다. 변액유니버셜보험은 적립식 펀드의 투자방법을 따르면서 펀드 변경이나 중도 인출 제도 등을 통해 장기투자할 수 있는 유연성을 갖고 있어 부모가 사망하거나 중대한 사고를 당해 자녀 교육을 책임지기 힘든 상황이 닥쳤을 때 보장금액으로 이 위험을 분산할 수 있습니다.

노후 준비도 빼놓을 수 없는 과제인데요. 젊을 때 노후준비를 위한 투자상품으로는 변액연금상품이 적합합니다. 10년 이상 가입하면 비과세 혜택을 볼 수 있고 투자상품이지만 안정성을 추구하며 장기투자를 원칙으로 하는 상품이기 때문입니다. 변액연금상품은 장기적인 투자수익을 예상할 수 있고 대부분 원금을 보장해줘 최소한의 안정장치도 마련돼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