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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티볼리 디젤'로 유럽 본격 공략

독일서 대규모 시승회 열어…연간 6만대 판매 도전

노병우 기자 기자  2015.10.15 11:4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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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쌍용자동차(003620)는 유럽에서 티볼리 디젤 론칭을 위한 미디어 시승행사를 열고 본격적인 현지 판매에 들어간다고 15일 밝혔다.

쌍용차는 티볼리 디젤 및 4WD 모델의 유럽 출시를 위해 유럽 핵심시장인 프랑크푸르트에서 △독일 △프랑스 △영국 △스페인 △노르웨이 등 주요 14개국 80여명의 기자단 및 대리점 관계자 등을 초청해 신차 발표 및 시승행사를 14~16일 진행한다. 

최종식 쌍용차 대표이사는 "티볼리는 쌍용차 브랜드 가치를 새로운 단계로 도약시켰을뿐 아니라 뛰어난 상품성을 인정받아 쌍용차 최초로 '2016 세계 올해의 차' 후보에 선정되는 성과를 이뤘다"며 "2016년 티볼리 롱보디 버전 등 신모델을 매년 선보임으로써 브랜드 가치를 제고하는 것은 물론, 새로운 수요를 창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에 출시되는 디젤 모델은 강력한 저속토크(LET, low-end torque)를 기반으로 뛰어난 주행성능과 효율성을 자랑하는 e-XDi160 엔진을 적용했으며, 4WD 모델에는 주행 조건에 따라 구동력을 자동 배분하는 4WD 시스템과 후륜 멀티링크 서스펜션을 적용해 주행성능 및 안정성을 한층 강화했다.

지난 5월 유럽시장에 첫 선을 보인 티볼리는 70% 이상 고장력 강판을 활용한 높은 차체 강성은 물론, 운전석 무릎에어백을 포함한 7에어백을 비롯해 다양한 첨단 안전기술을 적용해 우수한 안전성을 확보했다.

아울러 사계절 쾌적한 주행이 가능한 운전석 열선·통풍시트를 비롯해 세 가지 모드를 선택할 수 있는 스마트 스티어링, 6컬러 클러스터 등 동급 모델에서 찾아 보기 힘든 차별화된 사양을 갖추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현재 국내 소형 SUV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티볼리는 출시 이후 글로벌 판매가 6개월 연속 월 5000대 이상을 기록하면서 누계판매가 4만대를 넘어서는 등 쌍용차 판매성장세를 이끌어 가고 있다.

더욱이 티볼리 출시 후 유럽지역 수출이 전년대비 60% 이상 큰 폭의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어, 이번 디젤 모델 출시를 통해 매년 두 자릿수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는 유럽의 소형 SUV시장을 중심으로 올해 티볼리 글로벌 판매목표인 6만대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