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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석유화학, 8년째 시각장애인에 '흰지팡이' 후원

'흰지팡이의 날' 맞아 안테나형 흰지팡이 1650개 제작비 지원

이보배 기자 기자  2015.10.15 11:3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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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금호석유화학(회장 박찬구)은 '흰지팡이의 날'(매년 10월15일)을 맞아 서울시 강동구 소재 한국시각장애인복지관에 시각장애인용 흰지팡이 제작 후원금 5400만원을 전달했다고 15일 밝혔다.

흰지팡이의 날은 세계시각장애인연합회(World Blind Union)가 시각장애인들의 권리를 보호하고 사회적인 관심과 배려를 이끌어 내자는 취지에서 1980년 10월15일 선포한 기념일이다.

한국시각장애인복지관은 지원금으로 총 1650개의 흰지팡이를 제작해 시각장애인 개인 및 유관기관에 전달할 예정이다.

흰지팡이는 9단 안테나형(최단 25㎝, 최장 138㎝)으로 고강도 알루미늄 소재로 제작된다. 금호석유화학은 2008년부터 8년째 매년 흰지팡이의 날에 흰지팡이 제작 지원금을 전달하고 있다.

전달식에는 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회장, 김성채 금호석유화학 사장, 백남식 한국시각장애인복지관장 등이 참석했고, 부대행사로는 하트 체임버 시각장애인 오케스트라 연주와 시각장애인 스포츠인 골볼 체험이 진행됐다.

골볼은 제2차 세계대전 참전군인의 재활을 돕기 위해 고안된 스포츠로, 안내선이 설치된 경기장에서 소리 나는 공을 사용해 진행하는 경기다.

한편, 금호석유화학은 화학제품으로 소외계층의 신체적∙물리적 장애를 개선하고자 사회공헌활동을 시작, 현재 시각장애인 흰지팡이 보급 외에도 맞춤형 휠체어 지원, 복지시설 창호교체 등의 활동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