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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제주지사, 직접 메르스 인연 중국 의료진에 감사방문

고위급 한국 인사로는 첫 사례 '양국 의료 교류 등 인연' 초석놓아

임혜현 기자 기자  2015.10.14 17:4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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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방중 일정 중인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14일 한국인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를 치료해줬던 중국 병원 의료진들을 만나 감사 인사를 전했다.

원 지사는 광동성 혜주시에 위치한 혜주시중심인민병원을 찾았다. 그는 이곳 최고 책임자인 천쯔린 원장 등과 환담하며 감사를 표했다.

원 지사는 "한국 메르스 환자를 치료해주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줬다"며 "여러분의 노력 덕에 양국 국민이 감동받았고 양국의 우의가 튼튼해졌다"고 칭송했다.
  
메르스 사태 이후 혜주시중심인민병원을 한국 고위급 인사가 직접 방문해 고마움을 전달한 사례는 원 지사가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천 원장은 이에 대해 "메르스를 계기로 문화, 의술 방면으로도 한중교류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전제한 후 한국인 메르스 환자의 치료과정을 기록한 책을 원 지사에게 기념선물로 건넸다.

여기 응대해 원 지사는 "제주포럼에 전염병 안전과 관련된 세션을 만들어 의료진들을 초청하고 싶다"며 내년 5월 개최되는 제주포럼에 초청 의향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원 지사는 제주 관광마케팅을 위해 중국 광동성을 찾았다고 제주도 관계자는 설명했다. 원 지사는 15일 귀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