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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컨택센터 상담사의 밤 "스트레스 대신 힐링으로"

'제2회 컨택센터 가족 화합 한마당' 감사패·표창 수여, 경연대회 펼쳐

하영인 기자 기자  2015.10.14 14: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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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컨택산업 발전을 위해 경주하고 있는 대전광역시에서 감정노동에 시달리는 상담사들을 위한 '상담사 가족의 밤' 행사를 마련했다.

지난 7일 대구에서 열린 컨설턴트의 밤 행사에 이은 올해 두 번째 행사로 '제2회 2015 컨택센터 가족 화합 한마당'이 13일 대전 우송예술회관에서 펼쳐졌다.

이번 행사는 권선택 대전시장을 비롯해 김인식 대전시의회 의장, 박병석 새정치민주연합(대전 서구갑) 국회의원 등 500여명의 관계자, 컨택센터(콜센터) 상담사와 이들 가족이 함께 한 가운데 치러졌다.

먼저 대전시 컨택산업 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한 공로를 인정받은 권선택 대전시장과 오상영 KEB하나은행 충청영업그룹 대표에게 감사패를 전하는 시간이 있었다.

이날 권선택 시장은 축사를 통해 "그동안 쌓였던 스트레스를 내려놓고 그 빈자리를 힐링으로 가득 채우길 바란다"며 "좀 더 편안하게 일할 수 있도록 성의를 다하겠다"고 제언했다.

이에 박병석 의원은 "대전이 1만7000명에 육박하는 상담사를 보유한 것에는 우리 모두의 땀과 노력이 있었다"며 "상담사 여러분이 땀 흘린 만큼 대접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축사를 거들었다.

계속해서 △우수 상담사 △수기공모 △우수 컨택센터, 총 3개 부문의 컨택산업 발전 유공자에 대한 시장 표창이 있었다.

'우수 상담사'는 김연희 동양매직서비스 상담사 외 6명, '수기공모' 수상자에는 박세희 Kt cs 상담사, '우수 컨택센터' 부문은 오해령 충남도시가스 센터장, 박정기 코레일네트웍스 센터장, 고재경 휴노테크 센터장이 영예를 안았다.

이어진 순서로 2부에서는 본격적인 화합 한마당의 문을 열었다. 개막공연과 함께 레크리에이션, 초대 가수 더블에이트의 공연과 상담사들이 마음껏 끼를 발산하는 장기자랑 경연대회가 시작된 것. 노래와 댄스 실력을 뽐내는 참가자들과 이들을 응원하는 열기가 이곳에 한껏 채워졌다.

한편 시는 그간 젊은층 일자리 창출을 위한 역점시책으로 컨택센터 유치사업에 전력을 기울인 결과 현재 129개 컨택센터 유치에 이르렀다. 이런 가운데 상담사의 스트레스 해소와 인권보호를 위해 △상담사 심리치료 사업 △권익 향상 자문단 구성·운영 △감정노동자 권익보호 캠페인사업 등을 확대·실시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