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삼성 "재배치는 통상적 기업활동, 최종결정된 것 아직 없어"

임혜현 기자 기자  2015.10.14 10:53:47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삼성그룹이 사실상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지휘 관리 체제로 운영되는 가운데 그룹 안팎에서 나오고 있는 고강도 혁신 가능성에 대해 그룹 측 관계자가 아직 '통상적인 문제'라는 의견을 내놨다.

14일 이준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커뮤니케이션팀장(부사장)은 연말이 다가오는 가운데 감원과 인사 이동 등에 관한 기자들의 질문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이 부사장은 "인사도 그렇고, 구조조정도 그렇고 (사실상) 매년 (진행)하는 것"이라고 전제했다. 이후 "경기변동에 따라서 재배치도 하고 하는 것이다. 통상적인 경영활동"이라고 말했다.

이는 삼성전자 수원 이전 배치 이슈, JY 체제로의 이행을 위한 고강도 혁신과 인력 재배치 유도 가능성 등이 최근 거론되는 상황을 의식한 해명으로 보인다.

이어서 그는 "최종적으로 결정된 게 아직 없는데, 언론을 통해 직원들이 이런 얘기를 접하면 조직 운영 면에서 데미지가 있다. 직원들 (마음이) 위축된다"며 지나치게 선정적인 보도는 지양해달라는 요청도 간곡히 피력했다.

한편 인사 혁신의 시발점이라고 할 수 있는 JY 승계 체제 문제의 원인인 회장 부재 상황에 대해서는 큰 설명을 피했다. '17개월째 와병 중인데, 요새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건강 상황은 어떠냐'고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미소와 함께 "잘 계신다"고만 답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