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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상사 1위 '후배 공 가로채는 상사'

직장인 70% "재직 중 회사에 최악 상사 있어"

추민선 기자 기자  2015.10.14 09: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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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직장인들은 최악의 상사 유형으로 '후배 공을 가로채는 상사'를 1위로 꼽았다. 또한 직장인 10명 중 7명은 재직 중인 회사에 최악의 상사가 있다고 답했다. 

취업포털 잡코리아는 남녀 직장인 409명에게 '최악의 상사 유형'에 대해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4일 밝혔다.

설문에 참여한 직장인들에게 '최악의 상사 유형'을 꼽게 한 결과 '후배들의 공을 날름 가로채는 상사'가 응답률 20.5%로 최악의 상사 유형 1위에 올랐다. 다음 '모든 말에 복종하길 바라는 권위적인 상사'가 응답률 18.8%를 기록해 2위, '사사건건 감시하는 상사'가 응답률 17.4%로 3위에 올랐다.

이어 △퇴근이나 주말에 일시키는 상사(13.2%) △일도 못하고 힘도 없는 무능한 상사(10.8%) △잘난 것도 없으면서 잘난 척 심한 상사(10.8%) △업무 기준이 자꾸 바뀌는 상사(9.0%) △윗사람에게 도가 지나친 아부를 하는 상사(8.8%) 등이 최악의 상사 유형으로 꼽혔다.

재직 중인 회사에 최악의 상사가 있는지를 묻자, 직장인 10명 중 7명에 달하는 75.8%가 '그렇다'고 답했으며 최악의 상사가 없다고 답한 이들은 24.2%였다.

최악의 상사를 대처하는 방법(복수응답)으로는 '겉으로는 잘 지내고 마음으로만 싫어한다'는 답변이 응답률 45.5%로 최다였고 응답률 43.2%의 '되도록 신경쓰지 않으려고 노력한다'가 뒤를 따랐다.

이 외에도 △이직할 곳을 알아본다(27.7%) △업무적으로 꼬투리가 잡히지 않도록 쓴다(19.7%) △대놓고 무시한다(18.1%) △은근히 기분 나쁘게 행동한다(7.7%)는 이들도 있었다.

한편, 직장인 10명 중 5명은 재직 중인 회사에 롤모델로 삼고 있는 상사가 있었다. '재직 중인 회사에 롤모델인 상사가 있는지'를 묻자, 51.1%가 '그렇다'고 답변한 것.

이들 직장인들에게 롤모델이 되는 상사 유형(복수응답)으로는 '권위적이지 않고 다양한 의견을 들을 줄 아는 상사(31.6%)'가 1위로 꼽혔다.

차순위는 △일과 사생활의 중심을 잘 잡는 상사(27.3%) △부하직원에게도 허물없이 대하는 상사(17.7%) △후배의 공을 높이 사고, 인정받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상사(16.7%) △인맥 넓은 상사(12.9%) △윗사람이나 부하직원 모두에게 똑같이 행동하는 상사(12.0%) 등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