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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통위, 남북 방송통신 교류 협력 활성화 논의

'2015 남북 방송통신 국제컨퍼런스' 개최

최민지 기자 기자  2015.10.13 18: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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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성준, 이하 방통위)는 정보통신정책연구원(원장 김도환)과 '2015 남북 방송통신 국제컨퍼런스'를 서울 리츠칼튼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남북 간 방송통신 현안을 공유하고 교류협력 활성화를 위해 마련된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남북 방송통신 교류협력 활성화와 미래'라는 주제로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발표와 토론에 나섰다. 
 
개회식에서는 스포츠 중계·다큐멘터리 등 지난 십수년간 남북이 공동 제작한 방송 프로그램을 시연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총 3세션으로 구성됐다. 1세션에서는 △김용기 한국방송공사(KBS) 남북교류협력위원의 방송프로그램 공동제작 △리봉우 연변대 교수의 북한 방송 디지털 전환계획과 UHD지원 △장규수 대경대 교수의 대중문화 콘텐츠를 활용한 방송교류 활성화 방안이 소개됐다.

2세션에서는 △박창모 평양과학기술대학교 명예총장의 북한 정보통신 현황과 IT인재양성 △이시마루 지로 아시아프레스 북한취재팀장의 북한 경제특구와 IT △전 개성병원장을 역임한 김정용 박사의 인도적 지원을 위한 IT 활용이 발표됐다.

3세션에서는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의 김철완 선임연구위원이 방송통신 분야 남북 교류 증진 및 방송통신의 역할에 대한 발제했다. 이어 이날 컨퍼런스 참석자들이 모두 참석하는 라운드테이블 방식으로 북한과의 교류 활성화와 협력채널을 어떻게 구축·유지·발전시킬 것인가를 논의했다. 

최성준 위원장은 환영사에서 "남북간 방송통신 교류는 현 정부대북정책 기조인 한반도 신뢰프로세스 원칙인 대화채널 구축과 신뢰형성을 위해 반드시 대비해야 할 중요한 과제"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방송은 서로의 문화와 언어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기재며 더 나아가 통일에 한 걸음 더 나아가기 위한 노력을 더욱 기울여야 할 분야"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