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문학, 예술, 문화재를 한자리에서 느낄 수 있는 행사가 5월 18, 19일 양일간 여주 세종대왕릉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특히 이번 행사는 기업이 후원하여 문화재와 현대문학이 만난 국내최초의 복합장르 음악극으로서 새로운 차원의 민관 협력 문화재활용 성공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민족 최고의 성군으로 꼽히는 세종대왕의 능인 여주의 ‘영릉’에서, 문학을 주제로 한 복합 예술행사인 ‘세종대왕릉 문학나눔 큰잔치-사랑하라 사람아’가 성황리에 마무리 되었다. 이 자리에는 박범신, 은희경씨와 같은 유명 문인들이 직접 참여하여 자신의 문학에 대해 관객들과 논하는 인터넷 문학라디오 ‘문장의소리’ 공개방송을 비롯, 시노래모임 ‘나팔꽃’ 콘서트 등 문화재와 문학에 관심이 많은 각계 각 층의 관람객 2천 여명이 어우러진 행사로 진행되었다.
이번 행사는 기업과 사회공헌의 행복한 만남으로 더욱 의미가 있다. 기금 부족으로 올해는 열리지 못할 예정이었던 문학나눔 큰잔치를 한글과컴퓨터(대표 백종진, 이하 한컴)가 전액 후원한 것. 한컴은 올해부터 문화재청과 협약을 맺고 ‘1문화재 1지킴이’로 활동하고 있다. 중장비 지원, 직원들의 현장 도우미 활동 등 직접 적인 봉사 활동 외에, 세종대왕릉을 널리 알릴 수 있는 계기를 만들기 위해 고민한 결과가 바로 이번 세종대왕릉 문학나눔 큰잔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