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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日 사가현, 한일해협연안 지자체 공동축제 논의 본격화

원희룡 지사, 교류회의 환담 과정서 일본 측과 아이디어 공유

임혜현 기자 기자  2015.10.13 17:5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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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현해탄을 사이에 두고 마주보고 있는 일명 한일해협연안 8개 지방자치단체들이 해양스포츠를 매개로 우의를 다지자는 구상이 수면 위에 떠올랐다.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일본 사가현 씨사이드호텔에서 열린 제24회 한일해협연안 시도현 교류 지사회에 참석한 자리에서 이 같은 구상을 야마구치 유시노리 사가현지사와 나눈 것.

13일 제주도 관계자에 따르면 야마구치 지사는 "제주와 요트, 낚시 등 마린스포츠 같은 지역 환경조건을 활용한 교류가 활성화됐으면 한다"며 "공동 프로그램을 만들어 함께 운영하는 방안도 좋을 것 같다"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원 지사가 "프로그램 개발에 제주가 적극 지원하겠다"며 "지난 7일부터 5일간 개최된 제주 대표축제인 탐라문화제 반응이 뜨거웠다. 한일해협연안 8개 지자체가 이 같은 이벤트나 해양스포츠 축제를 순번제로 개최하자"고 구체적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아울러 원 지사는 제주 올레와 일본 규슈 올레 등 양지역 공통분모를 찾아 교류 분야를 늘리자고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