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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틀리 '韓만을 위한' 플라잉스퍼 코리아 에디션, 모습은?

개별 맞춤 서비스 뮬리너 옵션 강화 '나만의 벤틀리' 소유하는 특별한 경험 선사

노병우 기자 기자  2015.10.13 16: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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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벤틀리 모터스 코리아가 벤틀리 개별 맞춤 서비스인 뮬리너의 세계를 소개하는 '뮬리너 데이(Mulliner Day)'를 개최했다.

13일 벤틀리 모터스 코리아는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한국고객들을 위해 특별히 제작한 고성능 럭셔리 세단인 플라잉스퍼(Flying Spur) 한정판 모델을 출시했다. 아울러 뮬리너 패키지를 기본 장착하고 외관디자인을 다이내믹하게 다듬은 신형 컨티넨탈 GT 모델도 선보였다.
 
이번 행사는 장인들이 오랜 시간을 들여 수작업으로 만듦으로써 벤틀리를 더욱 특별하게 만드는 비스포크(Bespoke) 서비스인 뮬리너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를 위해 벤틀리는 디자이너 이상엽 벤틀리 디렉터가 한국고객을 위해 특별히 디자인한 한정판 플라잉스퍼와 뮬리너 패키지로 무장한 신형 컨티넨탈 GT를 최초 공개한 것은 물론, 뮬리너 패키지가 적용된 총 5대 차량을 전시했다.

뮬리너 서비스는 고객 한 사람만을 위한, 세상에 단 하나뿐인 자동차를 만들어 낼 수 있는 벤틀리의 개별 맞춤 서비스로, 고객들은 외관 페인트 컬러에서부터 시트 바느질 방법까지 본인 취향에 맞춰 지정할 수 있다. 안전과 법규에 문제가 되지 않는 한 고객들의 모든 요구를 수용하는 진정한 개별 맞춤 서비스다.

오늘 공개된 플라잉스퍼 코리아 에디션도 벤틀리의 이런 개별 맞춤 서비스를 극대화해 오직 한국만을 위해 단 두 대만 제작된 특별한 모델이다.

국내에 선보인 플라잉스퍼 뮬리너 에디션은 신사를 상징하는 남자의 수트에서 영감을 얻어 블랙과 화이트 에디션 두 가지 모델로 제작됐다.

먼저, 블랙 에디션은 수트의 가장 기본적인 색상인 블랙과 그레이를 상징하는 독특한 투톤의 외관 컬러를 지녔다. 깊은 블랙 컬러인 오닉스(Onyx)에 마젠틱(Magnetic)이 덧입혀진 외관 색상에서는 한국적 젠틀맨의 멋을 엿볼 수 있다.

수트와 기본 매치되는 흰색 셔츠를 떠올리는 그래시어 화이트(Glacier White) 색상으로 완성된 화이트 에디션은 한국 백자의 아름다움과 한국 고유의 감성을 표현하기 위해 이상엽 디자이너가 특별히 선택한 컬러다.

이와 함께 벤틀리가 자랑하는 장인들의 수작업으로 완성된 실내 인테리어는 현대적인 젠틀맨을 나타내면서도 럭셔리한 인테리어의 극치를 맛볼 수 있다.

두 에디션은 듀얼톤 3-스포크 가죽 스티어링 휠이 장착됐고, 시트에는 최고급 가죽이 적용돼 더욱 부드러운 감촉을 지니면서도 내구성은 강화됐다. 시트의 컴포트 헤드레스트에는 트윈스티치가 사용됐으며, 실내 곳곳에 독특한 퀼팅 패턴이 적용돼 럭셔리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더불어 4인승으로 제작되는 뮬리너 에디션은 센터 콘솔이 앞좌석에서 뒷좌석까지 길게 이어지며, 차량과 동일한 우드패널과 고급스럽게 다듬어진 티슈 박스가 마련됐다. 또 탈착식 시계 홀더와 수납공간은 위트 있는 오렌지색상인 만다린(Mandarine) 컬러의 가죽으로 만들어졌다. 

더불어 플라잉스퍼 뮬리너 에디션은 기존 모델과 동일한 6.0L 트윈 터보 W12엔진과 ZF 8단 변속기를 장착돼 최고출력은 625마력, 최대토크 81.6 kg.m의 성능을 자랑한다.

기존 벤틀리 차량과 마찬가지로 4륜구동 시스템이 채택됐으며, 전면 40%·후면 60% 비율로 토크를 배분해 모든 노면이나 날씨 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안정된 주행을 실현한다.

국내 출시 가격(VAT 포함)은 블랙 에디션 3억4000만원대, 화이트 에디션 3억3000만원대다.

이와 함께 선보인 신형 컨티넨탈 GT는 지난 2015 제네바 모터쇼에서 공개됐던 모델로, 디자인과 성능을 업그레이드 시킨 페이스리프트 모델이다. 특히 한국인 디자이너 이상엽 디렉터가 진두지휘한 외관 디자인은 다이내믹함과 우아함이 조화를 이뤄 궁극의 럭셔리 GT의 진면목을 보여준다.

실내의 경우 계기판을 포함한 콘솔 전체가 현대적으로 새롭게 디자인됐다. 여기에 인체공학적이고 스포티한 스티어링휠과 금속 재질로 완성된 더욱 커진 기어시프트 패들가 적용됐다.

새로워진 디자인과 함께 벤틀리의 6.0L 트윈터보 W12 엔진 역시 보다 파워풀해졌다. 엔진은 590마력의의 출력과 73.4kg·m의 토크로, 이전 모델대비 15마력의 출력과 2kg·m의 토크가 증가하면서도 편안한 성능을 유지했다. 

성능 업그레이드과 함께 연비 또한 최대 5% 개선됐다. GT W12에는 혁신적인 엔진 매니지먼트 시스템인 가변 배기량 시스템을 장착해 상황에 따라 사용 엔진을 6기통에서 12기통까지 조절할 수 있게 됐다.

신형 컨티넨탈 GT의 기본 가격은 8기통 모델은 2억4000만원대, 12기통 모델은 2억7000만원대부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