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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ISS 연구진, 손상된 DNA 복구과정 분석 신기술 개발

임혜현 기자 기자  2015.10.13 12:5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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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국내 연구진이 발암물질로 인해 손상된 DNA의 복구과정과 복구 중 나타나는 다양한 세포반응을 분석할 수 있는 기술을 마련했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은 최준혁 박사팀이 발암물질에 의해 손상된 DNA의 다양한 세포반응을 동시에 확인할 수 있는 분석기술을 개발했다고 13일 공개했다. 최 박사팀은 이 연구를 올해 노벨화학상 수상자인 아지즈 산자르 미 노스캐롤라이나대 교수의 연구팀과 함께 수행했다.

인간세포 내의 DNA는 손상될 경우 수많은 효소 시스템에 의해 복구되는데, 이 과정에서 DNA의 조각이 생기고 세포가 사멸하는 등 여러 세포 반응들이 생긴다.

과거에는 이 같은 세포 내 반응들을 살필 때 서로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음에도 대부분 각각 따로 분석해야 했다. 하지만 연구팀은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다양한 반응을 동시에 모두 살필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또 최 박사와 연구진은 자외선 외에도 발암물질이나 항암제에 의해 발생하는 DNA 조각을 검출하는 방법도 찾아냈다.

이에 따라 노화나 질병 연구의 열쇠가 될 DNA 연구에서 이번 기술들이 중요한 징검다리로 활용될 가능성이 높다고 KRISS는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