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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전국기능경기대회 종합우승 차지

이승하양, 대회 최고 득점 '대통령상' 수상

추민선 기자 기자  2015.10.12 14:5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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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고용노동부(장관 이기권)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사장 박영범)은 5일부터 울산광역시에서 열린 제50회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경기도가 종합우승을 차지했다고 12일 밝혔다.

고용노동부, 울산광역시, 울산광역시교육청이 주최하고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주관한 이번 대회는 12일 울산광역시청 강당에서 시상식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번 대회에는 17개 시·도에서 1928명의 선수가 모바일로보틱스, 헤어디자인 등 49개 직종에 참가해 열띤 경기를 펼쳤다.
 
시상식에는 고영선 고용노동부 차관, 이태성 울산광역시 경제부시장 등이 참석해 축사와 함께 입상 선수들에게 대통령상과 국무총리상을 수여했다.

대회 종합우승은 금메달 8개, 은메달 15개, 동메달 21개를 획득한 경기도가 차지해 대통령배를 수상했으며 경기도는 대회 4연패를 달성했다.
 
준우승은 경상북도로 국무총리배 수상과 함께 역대 최고 성적을 거뒀고, 3위에는 서울특별시가 자리하며 고용노동부장관배를 받았다.
 
한편 이번 대회 개최지인 울산광역시는 6위를 기록해 지난 1999년 첫 출전 이래 최고 성적을 올렸다.

다수 입상자를 배출한 기관에 수여하는 금탑은 금 2개, 은 4개, 동 1개를 획득한 신라공업고등학교(경북)가 대회 출전 사상 처음으로 수상했으며, 대회장상과 함께 3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대회 은탑은 경북기계공업고등학교(대구)와 인천기계공업고등학교(인천)가 수상했으며, 동탑은 나주공업고등학교(전남), 현대공업고등학교(울산), 춘천기계공업고등학교(강원)가 안았다.

대회 최고 득점 선수에게 수여하는 대통령상은 제과·제빵 직종에 출전한 여수정보과학고등학교 이승하양(19세)이 수상했다. 국무총리상은 컴퓨터정보통신 직종에 출전해 화이트해커를 꿈꾸는 인천전자마이스터고등학교 2학년 윤성원군(18세)에게 돌아갔다.

한편 이번 대회 금메달 수상자에게는 고용노동부 장관상과 상금 1200만원이 수여되며, 은메달과 동메달 수상자에게는 대회장상과 함께 각각 800만원과 4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대회장을 맡은 박영범 이사장은 "지난 반세기 동안 전국기능경기대회는 6만2000여 명의 선수를 배출해 우수 숙련기술인 배출의 산실이 돼왔다"고 말했다.

이어 "숙련기술인들이 정당한 평가를 받고 학벌이나 학력에 구애받지 않으며 실력으로 인정받고 성공할 수 있는 능력중심사회를 만들어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대회 결과는 국제기능올림픽대회 한국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제51회를 맞는 2016년 전국기능경기대회는 서울특별시에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