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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협의회, 푸드뱅크사업 기부액 1조원 '돌파'

'MBC 맛있는 나눔, 푸드뱅크 페스티벌' 진행

하영인 기자 기자  2015.10.12 14:4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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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한국사회복지협의회(회장 차흥봉) 전국푸드뱅크는 저소득층 식품지원을 위해 IMF 외환위기에 시작한 푸드뱅크사업이 누적 기부액 1조원을 돌파했다고 12일 밝혔다.

푸드뱅크사업 첫해인 1998년에는 식품기부 세제혜택 등 보건복지부 정책지원과 식품기업들의 선도적인 참여로 한 해 식품기부량이 27억원이었으며 지난해에는 1577억원에 달했다.

CJ, 대상 등 식품 관련 대기업 위주였던 기부자가 1만2530개소로 확대됐다. 57개소에 그쳤던 푸드뱅크사업장도 지난달 기준 438개소까지 확대, 운영하고 있으며 연간 102만여명에게 식품과 생활용품을 지원 중이다.

푸드뱅크사업의 식품전달시스템도 향상됐다. 지난 2005년부터는 이용자 맞춤형 식품지원과 선택권을 보장하는 일반 편의점 형태인 '푸드마켓'도 현재 126개소가 설치돼 시·군·구에서 추천한 저소득층 대상의 회원제로 운영 중이다. 

또한, 농산어촌 등 복지서비스가 부족한 지역을 대상으로 식품운반차량을 이용해 저소득층을 찾아가는 '이동푸드마켓'도 전국에 30개소를 운영해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민간사회안전망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한편 한국사회복지협의회 전국푸드뱅크는 MBC 문화방송과 함께 2009년도부터 식품기부에 대한 인식개선과 참여를 위한 '맛있는 나눔 사랑의 푸드뱅크' 방송캠페인을 제작·방영하고 있다.

오는 13일 상암문화광장에서 열리는 'MBC 맛있는 나눔, 푸드뱅크 페스티벌'에서는 식품기부기업과 생활용품 기부기업 총 20개사에 대한 감사패를 수여한다.

아울러 14일부터 15일까지는 '식품 등 기부액 1조원' 돌파를 기념, 행사장에 방문하는 방문객들에게 식품·생활용품기업들이 자사제품을 제조원가에 판매하는 '나눔마켓'이 마련된다.

마지막 날인 16일에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입장료 대신 어려운 이웃을 위해 캔 식품 2개를 기부하는 '푸드뱅크 맛있는 나눔콘서트'를 실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