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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 서류발표, 취준생 "직무적합성평가 부담"

응답자 50%, GSAT 준비 기간 '1개월 이상'

추민선 기자 기자  2015.10.12 12: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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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삼성그룹 채용이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취업준비생들이 새롭게 도입된 '직무적합성평가'에 대해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교육 사이트 '취뽀스터디'는 최근 1주일 동안 삼성 채용 관련 자료를 수집한 회원 221명에게 삼성 취업 관련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고 12일 밝혔다.

삼성그룹은 4000여명 규모의 하반기 공채를 실시한다. 삼성그룹은 실무형 인재를 채용하고자 20년 만에 채용 제도를 대폭 변경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그룹은 종전 '삼성직무적성검사(GSAT·기존 SSAT)-실무면접-임원면접' 3단계의 채용 제도를 '직무적합성 평가-GSAT-실무면접-창의성면접-임원면접'의 5단계로 대폭 변경했다.

직무적합성평가가 새로 도입된 점에 대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중 158명(71%)이 '매우 어려울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41명(19%)은 '전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란 응답을 보였다. 나머지 22명(10%)은 '잘 모르겠다'고 응답했다.

삼성직무적성검사(GSAT) 준비 기간을 묻는 질문에는 120명(54%)이 '1개월 전'이라고 답변했다. 뒤를 이어 △2주 전 54명(24%) △1개월 이상 22명(10%) △1주일 전 17명(8%) △기타 8명(4%) 순이었다.

삼성직무적성검사(GSAT) 준비 방법으로는 '책'을 꼽은 응답자가 136명(62%)으로 과반이 넘었으며 이어 △인터넷 강의 42명(19%) △오프라인 학원 28명(13%) △스터디 모임 11명(5%) △기타 4명(1%) 순이었다.

김세준, 박정호 취뽀스터디 대표 강사는 "삼성그룹 채용 지원을 준비하는 취업준비생들이 새로 바뀐 직무적합성평가에 대해 부담을 많이 느끼는 것 같다"며 "GSAT로 변화해 시행하는 평가 분야인 만큼 첫 응시에 대한 부담감이 큰 것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한편, 취뽀스터디는 취업준비생들에게 삼성직무적성검사(GSAT)에 대한 정보 및 관련 진단 검사 등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