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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G "루나폰 첫 반년간 60만대 목표, 후속작도 미니멀리즘"

프리미엄 제품 지나친 기능 원치 않는 고객군 집중공략 방침

임혜현 기자 기자  2015.10.12 12: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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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근래 출시돼 '가격 대비 성능이 우수한 폰'으로 인기를 모으는 루나폰과 관련, TG앤컴퍼니가 수출 가능성에 대해 긍정적으로 진척 중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일각에서 나오는 서비스 불편 우려를 일축했다.

이홍선 TG앤컴퍼니 대표는 12일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메탈 소재를 채택한 이유 등을 설명하고 관련 사항들에 대해 언급했다.

메탈 소재에 대해서는 빅데이터 등을 분석한 결과, 많은 소비자들이 고기능 제품보다는 디자인 우수 휴대전화 단말기를 원한다는 점에 주목했다고 설명했다.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곳은 직영 52개를 포함, SK 계열의 서비스를 모두 합치면 108개라고 밝혀 가격이 싸다 해서 고객 서비스에 소홀함이나 불편함은 없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이어서 "액정값 9만원, 서비스 비용 1만8000원이므로 다른 폰에 비해 확연히 싸다. 속칭 '생폰(휴대폰 보호커버 없이 편하게 출시 상태 그대로 들고 다니는 것)'으로 쓰고 싶다는 소비자 욕구를 확실히 반영했다"고 덧붙였다.

편하게 쓰기 좋으며, 혹시 고칠 일이 생겨도 전혀 수리비나 서비스망 걱정을 하지 않아도 좋다는 것이다.

초기 돌풍에 이은 현재 판매량 수준에 대해서는 "민감한 부분이라 정확히 공개하기는 어렵다"면서도 "하루에 2000대 정도로 생각하면 된다"고 제언했다. 판매 목표는 "우선 초기 목표는 첫 6개월에 60만대"라고 말했다. 

후속작의 방향에 대해서는 "모든 기능을 넣기보다는 기존 메이저 제품 중 뭔가를 빼더라도 최적화하는, 간편화하는 방향으로 갈 것이다. 소비자가 편하게 쓰는 그런 제품을 만들 것이다. 예를 들어 제조사와 통신사에서 기본적으로 많이 깔려 나오는 것만 해도 소비자들이 많이 안 쓰고 또 좀 빼고 나왔으면 하지 않나?"라고 제시했다. 다만 차기작 출시 시점은 아직 확실히 특정하기 어렵다고 언급했다.

한편 아이폰 6s을 닮았다는 디자인 카피 의혹에 대해서는 "사람들이 흔히 생각하는 부분은 애플의 것이 아니라 폭스콘의 것이다. 따라서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다.

참고로 루나폰은 폭스콘에 의뢰해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으로 제작되는데 카메라 위치 등에서도 아이폰과 차이가 있다는 부연이다.

이런 만큼 그는 "문제가 될 것이 없어서 수출 등에도 전혀 지장이 없을 것"이라며 "(루나폰의) 옆선에 광이 나는 건 전적으로 우리 자체 기술"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