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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 정주영 명예회장 '탄생 100주년 기념행사'

11월 중 '불굴의 개척자' 주제로 재조명

전훈식 기자 기자  2015.10.12 11:4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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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아산(峨山) 정주영 명예회장 업적과 철학이 탄생 100년을 맞아 재조명된다.

아산 탄신 100주년 기념사업 위원회는 아산 정주영 명예회장 탄생일인 오는 11월25일을 앞둔 가운데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탄생 100주년 행사는 국가 경제 및 사회 발전에 기여한 '아산 정주영' 생애와 가치관을 다양한 각도에서 조명할 수 있도록 기념식와 학술심포지엄, 음악회, 사진전으로 구성되며 내달 중 열릴 예정이다.

특히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개척정신,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아산 정신을 표현한 '아산 100년, 불굴의 개척자 정주영'을 슬로건으로, 업적을 되새기고 현시대에 아산 철학과 도전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프로그램이 꾸려진다.

대표 행사인 '아산 정주영 탄생 100주년 기념식'은 정주영 명예회장 탄신일 전날인 11월24일 하얏트호텔 그랜드 볼룸에서 열린다.

기념식에는 정·재계 및 학계, 사회단체, 가족, 범현대사 임직원 등 500여명이 참석한다. 행사는 아산 생애를 기리는 회고사와 함께 정신과 성취를 담은 기념영상을 통해 정주영 명예회장을 회고할 수 있도록 진행된다.

이에 앞서 11월18일에는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아산 정주영 탄생 100주년 기념 음악회'도 열린다.

세계적 지휘자인 정명훈 서울시향 예술감독이 지휘를 맡으며 유럽 명문 드레스덴 국립 관현악단이 아산의 생애와 음악적으로 부합되는 '베토벤 교향곡 2번' '베토벤 교향곡 3번(영웅)'을 연주한다.

여기에 '아산 정주영 탄생 100주년 기념 학술 심포지엄'은 23일 하얏트호텔에서 열린다. 학술 심포지엄은 아산 리더십과 철학을 현재는 물론 미래에 계승하기 위해 '아산, 그 새로운 울림 : 미래를 위한 성찰'을 주제로 전개된다.

뿐만 아니라 '아산 정주영 탄생 100주년 기념 사진전'은 23일과 24일 이틀간 하얏트호텔에서 열리며, 맨손으로 세계적 기업을 일궈낸 정주영 명예회장 생애와 인간적 면모 등을 알린다.

한편 '아산 탄생 100주년 기념사업 위원회'에는 범 현대사 대표들이 모였으며, 정홍원 전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위촉했다. 정 위원장은 평소 소신이던 '도전정신, 창조, 국가사회 기여'를 적극 실천했던 정주영 명예회장 정신을 기리기 위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산 탄생 100주년 기념사업 위원회' 관계자는 "이번 행사로 한국 경제 태동기에 발현된 정주영 명예회장의 개척자 정신이 21세기에 주는 의미를 재조명해 국가 경제와 사회에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