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여수해수청, 해양수산 취약분야 특별점검

지정운 기자 기자  2015.10.12 14:17:59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여수지방해양수산청(청장 정복철)은 12일부터 23일까지 2주간에 걸쳐 215년도 4분기 해양수산 취약분야 특별점검을 시행한다.

여수청은 지난해 설날인 1월31일 오전 9시30분쯤 전남 여수 낙포동 국가 산업단지에 위치한 GS칼텍스 원유 2부두에서 발생한 원유 유출사고 이후 해양사고 취약분야 등에 대한 점검·발굴·대응을 위해 자체 실정에 맞는 계획을 수립, 분기별로 특별점검을 실시 중이다.

여수청은 선박반, (위험물)부두반, 해양오염방지반, 공사현장반으로 점검반을 편성해 위험물 취급부두 등 해양유류시설, 위험물운반선, 장기계류선박 및 방치선박, 기타 해양시설에 대한 특별안전점검을 실시하고, 필요 시 현장교육도 병행할 예정이다.

여수청 관계자는 "해양수산 취약분야에 대한 주기적 점검체계의 구축을 통해 위해요인을 발굴·시정하고 안전사각지대를 지속적으로 해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원유 유출사고는 접안을 시도하던 16만톤급 싱가포르 국적 유조선 '우이산호'가 접안 속도를 줄이지 못하고 육지와 부두 사이 연결된 200여미터 길이의 송유관을 들이 받아 발생했으며, 수십만 리터의 원유 등이 유출됐다.

이 사고는 현재 GS칼텍스가 기업 차원에서 어장 및 어민 피해보상을 마무리한 상태지만 사고에 따른 여수 바다와 지역민의 고통과 후유증은 여전하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