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취준생 89.9% "인적성검사 점수 알고 싶어"

채용 트렌드 따른 인적성 유형…결과 통해 부족한 점 보완 원해

하영인 기자 기자  2015.10.12 09:03:32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최근 기업별 인·적성검사가 잇따라 치러지고 있다.

지난 3, 4일 치러진 KEB하나은행과 국민은행 등 금융가 인적성을 필두로 △현대차그룹(9일) △LG그룹(10일) △효성(17일) △삼성(18일) △CJ그룹(24일) 등 주요 대기업 인적성검사가 진행되며, 바야흐로 신입사원 공채 시즌이 본격화됐다.

이런 가운데 취업포털 인크루트(대표 이광석)는 자사 취업준비생(이하 취준생) 회원 285명을 대상으로 '인적성 검사'에 관련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고 12일 밝혔다.

먼저 인적성 검사에 관해 묻자 취준생 35.6%가 '굳이 필요하지 않은 전형'이라고 답하며 준비에 대한 부담감을 표현했다. 뒤이어 '취업 준비를 더욱 까다롭게 만드는 요인'(21.9%), '결과 공정성이 의심스럽다'(20.1%) 등 대다수 취준생이 부정적인 의견을 갖고 있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채용에 있어 필요한 전형이다'(14.7%), '지원자 역량을 확인해볼 수 있다 (6.1%) 등 긍정적인 답변은 상대적으로 낮은 응답률을 보였다.

또한, 합격의 당락을 좌우하는 '인적성 검사 점수' 공개여부와 관련해서는 '응시 후 점수를 알고 싶다'는 의견이 89.9%에 달했다.

이처럼 구체적인 점수를 알고 싶어 하는 이유 1위는 '부족한 영역을 확인하고 싶다'가 36.6%를 차지했다. 이 밖에도 '불합격한 이유를 확인하기 위해'(31.9%), '평가의 공정성을 알고 싶어서'(15%) 등의 다양한 의견이 있었다.

채용 트렌드에 따라 변화하는 인적성 검사 방식에 대해서는 '취업 준비가 더욱 까다로워질 것'이라는 우려가 60.7%였다. 계속해서 △기업에 적합한 인재를 찾기 위한 당연한 변화이다(14.6%) △새로운 유형을 학습하는 것이 어렵다(11.6%) △변화하지 않았으면 좋겠다(4.9%) 등의 순이었다.

한편 인크루트는 합격가이드북 '취업스포일러-기업별 인적성편'을 통해 구직자들이 주요 기업의 직무적성검사를 대비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