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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구, 횡단보도 사고 예방 '옐로카펫'사업 추진

안전한 통학로 만들기 앞장

서경수 기자 기자  2015.10.12 08: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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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해운대구(구청장 백선기)가 횡단보도에서 발생하기 쉬운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통학로 횡단보도 앞 보도를 노란색으로 만드는 '옐로카펫' 설치 사업을 시범적으로 추진한다. 

옐로카펫은 국제아동인권센터가 아이들의 보행안전을 위해 고안한 장치시설물이다. 옐로카펫사업은 횡단보도 앞 보도를 노란색으로 만들어 아이들은 안전한 곳에서 횡단보도 신호를 기다리게 하고, 색대비를 활용해 운전자는 아이들을 잘 보이게 함으로써 교통사고를 예방하는 사업이다.

해운대구는 최근 통계청 자료를 통해 아동 사망사고의 44%가 교통사고며, 81%가 횡단보도에서 발생하는 사고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에 국제아동인권센터와 선정된 대상학교(운봉, 반산, 장산초교)와 협력해 지난 4월부터 서울 성북구, 8월 인천 서구, 9월 서울 중구에 이어 전국에서 네 번째로 옐로카펫 설치사업을 추진한다고 전했다.
 
구는 지난달 사업 추진을 위한 사업설명회를 부산시, 해운대구, 지역경찰서 및 학교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마쳤고, 설치 대상지 선정을 위한 마을 횡단보도 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달 중 설치대상지 선정 투표와 최종설치를 위한 워크숍을 연 후, 내달 초 옐로카펫 설치를 마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이번 설치사업이 아이들 교통사고 예방뿐 아니라 학부모, 지역주민과 함께 아이들 안전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향후 시범사업 추진결과를 분석해 옐로카펫 설치 사업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옐로카펫 시범설치사업은 국제아동인권센터의 협력으로 해운대구에서 조성비용을 부담하고 지역주민이 대상지 선정과 설치에 함께 참여해 추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