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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JRGG' 탄생 배경은? 하이트진로 '新韓流 마케팅'

전지현 기자 기자  2015.10.11 12: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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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하이트진로가 현지화가 가장 빠른 태국에 대중문화와 접목한 신한류 마케팅을 선보인다.

하이트진로가 태국시장 진출을 위해 손잡은 분럿그룹이 소주 브랜드 진로에서 이름을 딴 걸그룹 'JRGG(JinRo Girl Group, 진로걸그룹)' 데뷔를 준비하는 것.

4인조 여성 아이돌 그룹 'JRGG'는 현지인들로만 멤버가 구성됐지만 한류 영향력을 고려해 진로걸그룹으로 네이밍됐다.

분럿그룹은 향후 JRGG 활동으로 진로 브랜드 인지도가 현지 젊은 층에게 크게 자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오는 12월 데뷔를 앞두고 있지만 등장 전부터 모든 과정을 SNS에 노출한다는 전략으로 팬 페이지를 개설한 결과 2달 만에 팔로워가 5700명을 돌파한 상황이다.

이들은 추후 노래, 뮤직비디오 등 활용을 통해 걸그룹 활동을 하는 동시에 진로 브랜드 프로모션에도 나설 예정이다.

하이트진로의 이 전략은 새로운 시장접근 방식을 통한 현지인 시장 개척이라는 데서 기인했다.

태국은 대중문화와 접목시켰지만 베트남의 경우, 동남아시아에서 빠른 경제성장으로 세계기업들이 진출한다는 점에 주목, 기업도시로 급부상하는 하노이에 오는 2016년 초 영업소를 개설한다.

베트남 영업소는 향후 동남아시아 거점 본부로 삼고, 현지 기업과 제휴를 통한 OEM 생산 등 현지화를 강화할 계획이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동남아 시장 확대 전략을 통해 2017년에는 2015년 대비 약 2배 수준인 2000만 달러 달성을 목표하고 있다"며 "현지인들이 선호하는 음용패턴을 분석하고 이에 맞는 전략을 통해 동남아 주류 시장에 새로운 한류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