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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국경절 요우커 특수…백화점 매출 30% 증가

젠틀몬스터, 설화수, 후 국내 브랜드 선전

이지숙 기자 기자  2015.10.09 14: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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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지난 1일부터 7일까지 이어진 중국 국경절 연휴 기간 동안 중국인 관광객이 몰리며 백화점 매출이 30%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명동과 가까워 중국인들이 많이 찾는 서울 소공동 본점의 1~7일 중국인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8.5% 상승했다.

매출액 기준 중국인에게 인기 있는 브랜드 1위는 '까르띠에'였으며 △루이뷔통 △MCM △설화수 △티파니 △젠틀몬스터 △샤넬 △후 △불가리 △구찌 등이 상위 1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명품 브랜드가 절반 이상을 차지한 가운데 젠틀몬스터 같은 국내 안경브랜드와 설화수, 후 등 국산 화장품 브랜드가 선전했다.

같은 기간 현대백화점의 중국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8.3% 증가했다.

현대백화점에서 중국인이 가장 많이 구매한 화장품(매출액 기준)은 △오휘·후 △설화수 △헤라 △샤넬(화장품) △키엘 순이었으며, 패션 부문은 △진도모피 △레오나드 △랑방 △보브 △무이 등이 인기를 끌었다. 

신세계백화점은 같은 기간 중국인 매출이 37.7% 증가했다. 분야별로 살펴보면 △남성의류(56.4%) △스포츠(29.4%) △명품(21.1%) △주얼리·시계(16.4%) △여성의류(12.1%) 매출이 작년 10월 초 대비 증가했다. 

롯데면세점은 국경절 연휴 동안 전점에서 중국인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 늘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