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는 최근 은행예금이 증권사의 입출금식 계좌인 ＣＭＡ로 이동하는 현상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오늘 오전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협의회에서 최근 은행의 저원가성 예금의 상당부분이 증권사의 CMA 등으로 이동함에 따라, CD발행 등을 통해 자금을 조달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이 총재는 “시장성 수신 증가세가 계속 이어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으며 중장기적으로는 자금흐름의 균형을 잡을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최근 중소기업 대출이 크게 늘어나는 데 대해서도 문제가 있다고 밝혔다. 주택대출 길이 막히면서 중소기업 대출로 대출이 집중돼 거품이 생길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이날 금융협의회에서 은행장들은, 최근 기업들의 시설자금 수요가 늘어나고 재고조정이 빠르게 진전되고 있는 점 등에 비추어 실물경기가 호전되고 있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한편, 최근 중소기업대출이 실물경제 활동에 필요한 수준 이상으로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는 우려에 대해서는 “리스크관리 강화를 통해 자산건선성이 유지되도록 노력할 뜻을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