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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연창 경제부시장 "컨택센터 유치 더불어 사후관리 중요"

기업·상담사 모두 행복한 도시…전국 최고 근무여건·만족도 자부

추민선 기자 기자  2015.10.08 18:3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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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대구광역시(시장 권영진)의 '상담사의 밤' 행사가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했다.

10년 전 전국 최초 상담사의 밤 행사를 기획해 상담사들의 자부심과 사기진작에 힘쓰고 있는 대구시는 올해 '컨택센터 컨퍼런스 및 컨설턴트의 밤' 행사를 개최함으로써 명실상부한 최고의 컨택센터 도시임을 공고히 했다.

일년에 하루, 화려한 퍼포먼스를 비롯해 상담사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와 강의는 오롯이 상담사들을 위해 마련된다. 이 같은 행사는 대구 컨택센터 관계자 및 대구시의 적극적인 지원이 있기에 가능한 일이다.

이날 행사 역시 권영진 대구시장을 대신해 자리를 빛낸 김연창 대구시 경제부시장을 만나 대구시가 의미하는 컨택센터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

◆컨택센터, 행복을 주는 '좋은 일자리'

김 부시장은 컨택센터가 양질의 일자리를 대량으로 창출할 수 있는 일자리 창출 효자 산업임은 물론, 여성과 청년층에게 새로운 기회와 도전을 제공하는 행복한 일자리라고 강조했다.

대구시는 일자리를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양질의 일자리를 많은 사람에게 공급할 수 있다는 점에 집중, 컨택센터 기업 유치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특히 대구는 대기업이 없고 경제가 위축되는 등 그동안 일자리를 만드는 작업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대구시는 컨택센터 산업에 눈길을 돌렸다. 전문 지식을 배울 수 있는 교육기관과 대학이 포진함은 물론 풍부한 인적자원을 바탕으로 전문 상담사를 양성하는 조건을 갖췄기 때문이다.

여기에 적극적인 대구시의 행정지원이 더해져 컨택센터 운영의 최적의 기반을 다지게 됐다.

김 부시장은 "컨택센터가 선호하는 대기업은 아닐지라도 여성과 청년층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는 역할을 담당한다"며 "대구시는 타 지자체보다 적극적인 행정지원을 통해 한 분이라도 더 좋은 일자리에서 근무할 수 있는 여건을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컨택센터 맞춤형 서비스 제공

대구시는 유치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컨택센터 기업의 사후 관리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김 부시장은 "기업을 유치하더라도 노력하는 콘텐츠가 좋아야 한다"며 "유치뿐 아니라 성의를 다해 유치 이후 만족도를 살펴야 한다. 철저한 입주기업에 대한 사후관리와 공무원들의 적극적인 컨택센터 산업에 대한 지원과 관심이 대구시의 최대 강점"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대구시는 수준 높은 교육을 통해 상담사에게 많은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컨택센터 유치기업과 정보를 공유하고 의견을 수렴해 맞춤형으로 지원하고 있다"며 행정지원 방침도 전했다.

그는 "일례로 정부기관의 콜센터가 대구로 이전했을 당시, 한정적인 예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대구시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적극 지원한 사례가 있다"면서 "이런 과정들이 입소문 나면서 대구시의 근무환경이 개선되고, 기업의 만족도도 높아지는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대구 컨택센터의 근무여건과 만족도는 전국 최고라 자부한다. 이러한 기대에 부응하고자 기업과 상담사들에게 긍지와 보람을 드리고 싶다“면서 ”이를 위해 대구에 일자리를 만들어준 기업과의 공조와 행정지원, 문화행사, 복지혜택 등을 확대해 '대구시를 행복하고, 즐거운 도시'로 만들어 나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