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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광산구 인문주간 행사 '모든 순간의 인문학' 개최

10∼17일 장덕동 근대한옥, 김봉호 가옥서 4개 프로그램 진행

정운석 기자 기자  2015.10.08 17:0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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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광주 광산구가 10∼17일 2015년 인문주간을 맞아 모든 순간의 인문학이 열린다.

인문주간 행사는 교육부의 '2014년 인문도시 공모사업' 가운데 하나로 광산구·전남대철학연구센터·광주시교육청은 지난해 6월 컨소시엄을 구성해 교육부 사업에 응모했고, 광주·전남에서는 유일하게 선정됐다.  
 
올해 인문주간행사는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장덕동 근대한옥, 김봉호 가옥 같은 신도심 역사 공간에서 일상적 순간을 생각해보자는 취지로 총 4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10일 오후 3시부터 장덕동 근대한옥에서는 주민 등 1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고대 그리스의 식사 문화인 '심포지온'에서 유래된 소셜다이닝(Social Dining) 시스템을 도입해 세대와 계층 간의 장벽을 뛰어넘는 소통의 시간을 갖는다.

소셜 다이닝은 SNS를 통해 관심사가 비슷한 사람들이 만나 식사하며 인간관계를 맺는 것을 말한다. 행사 주최 측은 8일 이미 한 SNS 매체를 통해 당일 행사 참가자와 주제를 모으는 이벤트를 마감, 세대 간 소통을 위한 새로운 형식이 더욱 주목된다.  

13일 오후 7시부터는 영화소개와 상영이 이어진다. 영화는 메말라가는 사회의 치유약, 사랑을 통한 또 다른 소통 '웜바디스'가 상영된다.

16일과 17일에는 김봉호 가옥(한옥)에서 청소년, 주민 등 150여명이 참여한 가우네  가옥 곳곳에 숨은 이호동 작가, 선운중학교 학생들의 작품을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인문학을 전시한다.

17일 오전 10시부터는 어린동반 가족이 참여한 가운데 요리체험과 공연이 함께한 가족이 즐기는 음식 인문학이 진행된다.  

광산구 관계자는 "SNS를 통해 일상의 순간을 공유하고 표출하는 시대"라며 "온라인과 오프라인 그리고 다시 온라인으로 이어지는 모바일 인문광장에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