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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 고양시장 "국민연금공단은 국민고통공단"

서울외곽순환도로 북부구간 통행료 인하 촉구…국감 참고인 진술

이보배 기자 기자  2015.10.08 14:5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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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최성 고양시장은 8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종합감사에 참고인 자격으로 출석 "국민연금공단은 국민고통공단"이라고 주장했다.

서울외곽순환도로의 북부구간 통행료가 남부구간에 비해 2.6배에서 최대 10배까지 비싼 이유가 민자사업자인 ㈜서울고속도로의 대주주인 국민연금공단이 현재 36%, 향후 48%의 고금리 이자를 받아내고 있기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최 시장은 "서울외곽순환도로 북부구간 통행료 인하의 법적·제도적 장치를 확실하게 마련해야 한다"며 "현재 불공정한 서울외관순환도로 통행료 인하를 위해 경기도 10개 시장·군수와 서울 5개 구청장이 참여한 협의체가 출범했다"고 말했다.

이어 "15개 자치단체가 300만 범시민 서명운동을 전개해 약 180만명이 서명에 동참하고 있다"며 "국회에서도 27명의 국회의원이 '국회 서울외곽 정상화 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지자체와 통행료 인하 활동을 전개해오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 시장은 국토교통부와 국민연금공단을 향해 연내에 통행료 인하 대책을 발표하고, 늦어도 내년 총선 전까지 통행료 인하 약속을 반드시 이행하라고 촉구했다.

특히 이 같은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현재 추진 중인 15개 시·군 300만 서명운동을 전국적으로 확산시키고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통행료 인하를 위한 범국민운동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거듭 밝혔다.

한편, 최 시장은 이날 국감 참고인 출석에 앞서 오전 8시 국회 정문 앞에서 서울 외곽순환도로 북부구간 통행료 인하를 주장하는 1인 시위를 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