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부산박물관, 조선시대 통신사 자료 전시

한일국교 정상화 50주년, 국사편찬위원회·국립중앙박물관 등 관련 자료 110여점 출품

윤요섭 기자 기자  2015.10.08 09:56:01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부산시립박물관(관장 박방용)은 한일국교 정상화 50주년을 맞아 400년 평화의 사절단 통신사를 재조명해 양국의 발전된 미래상을 기원하는 2015년 국제교류전 '조선시대 통신사와 부산'을 오는 24일부터 12월6일까지 시립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조선시대 통신사 중 문화사절단의 성격을 띠는 조선시대의 통신사(1607~1811년, 12회 파견)를 중심으로 사행의 출발지 부산에서의 여정과 부산의 일본인 마을 왜관 등 통신사와 관련한 내용을 새롭게 조명했다.

오사카역사박물관을 비롯한 일본 공·사립박물관 6개 처와 국사편찬위원회, 국립중앙박물관 등 국내 16개 국·공·사립박물관의 귀중한 유물 110여점이 출품되며, 지난 30여년간 부산시립박물관이 중점적으로 수집했던 통신사 관련 자료도 함께 선보인다.

주요 전시 유물로는 오사카역사박물관 신기수컬렉션의 △조선통신사어누선도병풍 △조선통신사소동도 △천화도조선통신사행렬도 등이다.

또 통신사가 국서 봉정을 마치고 돌아오는 모습을 담은 고베시립박물관의 △조선통신사래조도도 주목되는 자료다.

이 외에도 부산박물관이 최근 입수한 한·일 간 외교 문서인 △조선통신사서계 △대마도주서계를 비롯한 한일문화 교류의 직접적 자료가 되는 △이의양 필 산수도 △계미통신사시고 등도 함께 출품된다.

전시회의 개막식은 23일 오후 4시 부산박물관 부산관 1층 로비에서 진행되며, 개막식에 앞서 오후 2시부터 부산박물관 대강당에서 '조선시대 통신사와 부산'을 주제로 김동철 부산대학교 사학과 교수의 초청강연회가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