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대통령자문 건설기술·건축문화선진화위원회(위원장 김진애)는 오는 5월22일 대전예술의전당(컨벤션홀)에서 ‘지자체의 한옥발전 워크숍’을 연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한옥보전과 재생에 앞장서고 있는 서울시 등 5개 지자체의 추진사례를 통해 한옥 문화창출에 대한 인식을 강화하고 한옥발전을 위한 실천적 방안을 종합적으로 토론하게 된다.
각 지자체별 추진사례를 살펴보면, 서울시의 ‘북촌가꾸기 사업’은 주민들의 자발적인 의사와 서울시의 의지가 더해져 추진되는 사업이다. 기존 한옥을 재생해 한옥의 가치를 높이고, 한옥의 멸실도 억제하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전남의 ‘한옥활성화 사업’은 규모별 18가지의 한옥표준 설계도를 보급하고, 올해에 100여동을 재생하고 60여동을 신축하는 등 기관장의 강한 의지로 적극적인 한옥발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경북은 경주의 역사와 문화환경의 중요성을 인식하도록 각종 제도를 보완하는 등 한옥보존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안동 하회마을의 중점정비, 종합유교문화센타인 국학진흥원 건립, 선비촌 조성 등 전통한옥을 재생해 관광자원화하고 있다.
제주 한옥의 형태는 주로 초가로 되어 있으며 주요민속자료 등으로 초가 11채가 지정되어 있다. 그러나 초가의 급속한 멸실과 관광 목적의 세트형 초가가 난립해 한옥의 이미지를 훼손함에 따라 육지와 차별화된 한옥의 가치창조 등 제주 한옥의 재정립방향과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전주시는 가장 한국적이고 살기좋은 생활공간으로 한옥이 조성되어 연 관광객이 100만명을 넘어서고 있다. 한옥마을을 명소화·명품화·산업화·세계화를 위한 정책적 대안을 제시해 주고 있다.
한편, 종합토론자로는 송인호 교수(서울시립대), 김종헌 교수(배재대), 한필원 교수(한남대), 정 석 교수(경원대), 한국농촌공사 조상민 팀장 등이 참여하게 된다.
이번 워크숍은 지난 3월8일 용산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한옥보급·발전 심포지움’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되는 것이다.
건설기술·건축문화선진화위원회 관계자는 “우리 고유의 전통건축물인 한옥을 새롭게 발전시켜야 한다는 각계 각층의 염원을 이끌어내 전국적으로 한옥발전과 보급을 확산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