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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경제 '호전' 기미

한은, 최근 지방경제동향 통해 밝혀

이학명 기자 기자  2007.05.18 10:5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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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지방경제가 최근 호전 기미를 보이고 있다.

한국은행은 18일 “최근의 지방경제동향”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제조업 업황BSI와 비제조업 매출BSI 모두 금년 2월 이후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고, 제조업 생산활동이 금년 1분기중 전자부품, 영상‧음향‧통신기기, 자동차 등을 중심으로 증가세가 둔화되었으나 4월 들어 개선되고, 서비스업은 견실한 신장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소비도 금년 1분기중 대형소매점판매액지수가 비교적 높은 증가율을 지속한 데 이어 4월 들어서도 대부분 지역에서 대형소매점 매출이 증가하고 자동차 판매도 호전되는 등 개선되고 있다. 

건설 체감경기는 대다수 지역에서 계속 부진한 모습이나 점차 호전될 것으로 기대되며, 설비투자는 주력 업종의 생산설비 신․증설 및 노후화 시설 교체 투자를 중심으로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또한, 소비자물가는 금년 1분기중 상승률이 2.0%에서 4월에는 2.4%로 소폭 높아졌으나 2%대에서 비교적 안정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고, 소비자동향(CSI)조사 결과, 소비심리도 지난해 4/4분기 이후 개선 추세를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고용사정은 취업자수가 전년동기에 비해 확대되고 실업률도 하락했으나 경제활동참가율이 구직단념자 증가 등으로 전년수준에 머물러 전반적인 고용사정의 개선은 다소 미흡한 상황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해 10월부터 수도권 지역 아파트를 중심으로 급등세를 보였던 주택 매매가격은 정부의 부동산 대책 등으로 최근 전월대비 상승률이 0.1%로 낮아지는 등 안정세가 뚜렷한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