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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벌이 507만 시대' 업무지역 10분대 아파트 어디?

4분기 직주근접 아파트 1600가구 불과…동작구·용산구·마포구·성동구·중구 신규분양

박지영 기자 기자  2015.10.07 11:3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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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맞벌이 가구가 늘면서 업무지역 접근성이 뛰어난 분양단지에 수요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출퇴근시간을 조금이나마 단축할 수 있는 '도심권 10분대' 직주근접지역에 내 집을 마련하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것.

7일 통계청이 발표한 '맞벌이 가구 및 경력단절여성 통계' 자료에 따르면 2011년 6월 기준 전국 맞벌이 가구수는 507만 가구로 결혼한 1162만 가구의 43.6%를 차지했다. 반면 외벌이는 491만 가구로, 맞벌이보다 16만 가구가량 적었다.

이런 추세는 분양시장에 곧바로 적용됐다. 강남권·도심권·여의도권 등 업무지역 접근성이 좋은 단지일수록 청약성적도 좋았다. 업무지역과 접근성이 좋은 지역의 경우 서울 평균 경쟁률인 7.26대 1을 가뿐히 웃돌았다.

2013년 9월부터 2015년 9월까지 지난 2년간 서울 자치구별 1순위 청약경쟁률을 살펴보면 강남구가 22.29대 1로 가장 높았으며 △서초구 17.75대 1 △송파구 15.39대 1 △성동구 10.35대 1 △서대문구 8.11대 1 순이었다.

올 4분기 역시 직주근접 단지 공급이 예정됐다. 부동산114 자료를 보면 올 4분기 서울지역 일반분양 공급량은 7100여 가구로, 이 중 1600여 가구가 강남·도심·여의도 출퇴근이 용이한 지역에 공급된다.

- 다음은 올해 분양을 앞둔 직주근접 주요단지 소식.

삼성물산은 10월 서울 동작구 사당1구역에 '래미안 이수역 로이파크'를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25층·6개동·총 668가구 규모며, 이 가운데 조합원 분을 제외한 416가구가 일반에 공급될 예정이다.

지하철 4·7호선 이수역과 지하철 7호선 남성역이 가까운 더블역세권이며, 이수역 이용시 논현역까지 4정거장·강남역 5정거장·여의도역 6정거장·서울역 6정거장이면 닿을 수 있다.

여기에 오는 2016년 강남순환고속도로 개통과 2018년 장재터널 개발로 강남 업무지역 이동성은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GS건설은 서울 성동구 행당6구역에 '서울숲리버뷰자이'를 분양할 계획이다. 지하 2층~지상 39층·7개동·총 1034가구로, 이중 294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지하철 2·5호선·분당선·경의중앙선 환승역인 왕십리역을 걸어서 이용 가능하며, 이를 통해 광화문 10분대·강남구청역 10분 이내 이동할 수 있다.

한라는 오는 12월 서울시 중구 만리동2가 만리1구역에 '한라비발디'를 분양한다. 총 199가구 중 112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며, 지하철 1·4호선·경의중앙선·공항철도 환승역인 서울역을 걸어서 이용 가능하다.

이를 통해 도심권은 물론 여의도권으로 빠른 이동이 가능하며, 세종대로·만리재로·마포대로와도 가까워 차량으로도 출퇴근이 수월하다.

GS건설은 서울 마포구 염리2구역에 '마포자이 3차'를 선보인다. 지하 4층~지상 최고 25층·12개동·총 927가구 규모로, 이중 436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지하철 6호선 대흥역이 가까이 있고, 2호선 이대역과 지하철 5·6호선·공항철도·경의선 환승역인 공덕역도 이용 가능하다. 대흥역을 통해 여의도역 4정거장, 광화문역 5정거장이면 닿을 수 있어 출퇴근에 여유를 줄 수 있다.

롯데건설은 연내 서울 용산구 효창5구역에 롯데캐슬을 공급할 예정이다. 총 396가구로 이뤄졌으며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221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

지하철 6호선 효창공원앞역이 단지 바로 앞에 있어 10분 이내 도심권 및 여의도권으로 출퇴근할 수 있으며, 백범로·원효대교·마포대교를 통해 강변북로 및 올림픽대로로 수월하게 진출입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