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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은행, 서민금융대출 1% 미만…사회책임금융 무색

사회공헌활동비 지난 2012년 1069억에서 지난해 1008억원으로 줄어

김병호 기자 기자  2015.10.06 15: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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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NH농협은행의 전체 가계대출 중 올해 서민금융대출 비율이 0.74%, 1% 미만을 차지하면서 '사회책임금융 실천은행'이라는 말이 무색하다는 평가다.  

유승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의원은 농협은행의 전체 가계대출 중 서민금융대출 비중이 지난 2012년 0.92%에서 올해 6월 말 0.74%까지 줄었으며, 서민금융 대출상품 판매실적은 지난 2012년 2285억원에서 지난해 2244억원으로 감소했다고 밝혔다. 

유 의원은 "다문화가정을 위한 금융기관으로서 이들을 위한 별도의 상품도 갖추고 있지 않다"며 "사회공헌활동비마저 지난 2012년 1069억원에서 지난해 1008억원으로 줄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농협이 스스로 사회책임금융 실천은행을 자처하고 있지만, 그 성과는 매우 미비하다"며 "서민금융대출 사회공헌활동 등에 대한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농협은행 관계자는 "거점점포와 전담창구를 통해 서민금융대출을 늘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사회공헌비의 경우 지난 2012년 휴면예금 90억원이 미소금융재단에 일시적으로 포함돼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