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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프라이드, 中 최대 기업 완다그룹 '길림성 공동개발'

임혜현 기자 기자  2015.10.06 16:5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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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중국 동북3성 중 하나인 길림성에 '코리아타운'이 조성될 전망이다. 이번 사업에는 중국 최대 기업인 완다그룹과 뉴프라이드코리아(900100)가 협력해 '한국붐'을 일으킨다.

전공인 부동산 외에도 각 분야 개발에 두각을 나타내는 완다그룹은 중국 내 120여 곳에 완다광장을 세워왔다. 현재 구상 중인 연변에 조성될 서울문화거리 역시 각 도시에 분포한 이 완다광장 중 하나인 것으로 해석된다.

이번 연변의 완다광장은 이 지역이 조선족 자치주라 모국격인 우리의 문화와 접목시킨다는 외관 외에도 큰 의미가 있다. 이번 서울문화거리에는 5성급 호텔과 쇼핑센터 등이 줄줄이 건립될 것이라는 얘기가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여름 착공된 이래 순조롭게 추진 중이라는 평가다.

이런 가운데 뉴프라이드코리아는 길림성 지방정부와 다각적인 분야에서 사업 협상이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돼 완다그룹과의 시너지 효과 발생 가능성에 눈길이 쏠린다.

뉴프라이드코리아의 모기업인 미국 뉴프라이드는 한상기업으로는 처음 국내 증시에 상장한 바 있다. 미국 11개 주에 물류 허브 네트워크를 보유한 인터모달(복합물류) 중심 기업이다.

이 같은 완다 측과 물류 관련 업체와의 동행은 다양한 이슈들이 길림성 주변에 포진했고 이것이 중국 전체의 운명을 바꿀 정도로 큰 파괴력을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미 북한의 나선 특구와 맞닿은 연변 훈춘에서 포스코와 현대그룹이 공동으로 국제물류단지 조성 공사에 착수한 이후 한국기업들의 진출과 투자는 계속 이뤄지고 있다. 

여기에 중국 공산당의 '일대일로(육상 및 해상 실크로드 신구상)' 새 아이디어의 역할을 떠안을 주자로 중국 동북 지방이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는 점이다. 북한과 접경하고 있어 중국 물품의 동해 출구 물류 구상을 추진할 때 가장 요긴하다. 

결국 미국 내 입지를 가진 뉴프라이드 측과 협업을 통한 완다그룹은 중국 내 소비 니즈와 상대방의 물류 노하우, 향후 한국 측  한류 등의 문화 콘텐츠 융합이 노다지가 될 것이라는 계산을 한 것으로 요약할 수 있다. 

한편 뉴프라이드는 중국 국영기업과의 합작법인 설립으로 외국기업 최초 중국 면세점 사업 진출 이후 또 한번 중국에서의 기대를 한껏 부풀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