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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시장 '일자리 창출 방안' 모색…한 달간 노동현장 방문

경력단절여성 일자리 포럼 참석·감정노동자 인권향상 MOU 체결

추민선 기자 기자  2015.10.06 12: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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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박원순 서울시장이 한 달간 99개의 노동 현장을 찾아 양질의 일자리 창출 방안을 모색한다.

서울시는 박 시장이 7일부터 31일까지 시민이 원하는 일자리를 만들면서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서울 일자리 대장정'에 나선다고 6일 밝혔다.

박 시장은 오전 9시30분 서울시청에서 출발해 오후 11시까지 일요일을 제외한 평균 주 엿새, 약 한 달간 현장 곳곳을 방문한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는 △민간기업 △산업계 △경제계 △노동계의 협력으로 이뤄진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대장정은 3단계에 걸쳐 이뤄진다. 1단계 '일자리문제, 현장에서 길을 묻다'는 △청년 △여성 △베이비부머 △어르신 △취약계층 등을 찾아 일자리 문제와 현장의 요구를 수렴하는 자리다.

박 시장은 △경력단절여성 일자리 포럼 △가족친화기업과 일·가족 양립 활성화 방안 토론회 △감정노동자 인권향상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노동조건 개선 토론회 등에 참석해 일자리 문제를 짚어본다.

특히 첫날인 7일부터 대형마트에서 카트 정리와 주차지원 업무에 직접 참여하고 아르바이트·취업준비생들과 간담회를 열어 스킨십에 나선다.

15일부터 22일까지 운영되는 2단계 '현장에서 답을 찾다'는 △시민시장 △패션 △사회적경제 △공유경제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과 산업 현장을 방문해 우수 일자리 모델을 공유하고 정책적 지원방안을 모색하는 데 목적이 있다.

3단계 '서울의 미래를 말하다'는 G밸리 같은 IT산업단지부터 도시재생, 문화예술, 정보화산업 등 서울의 미래를 이끌 유망산업 육성 현장을 방문해 장기적인 일자리 창출 마스터플랜을 수립하는 일정이다.

박 시장은 대장정에 앞서 7일 시청에서 △서울지방고용노동청 △대한상공회의소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우리은행 △경희대학교 등 17개 기관과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