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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후원 KAIST '사회적 기업가 MBA' 제4기 신입생 모집

임혜현 기자 기자  2015.10.06 09:3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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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SK가 KAIST와 함께 개설한 석사 과정 'KAIST 사회적 기업가 MBA'가 2016학년도 제4기 신입생을 모집한다.

'KAIST 사회적 기업가 MBA'는 혁신적 비즈니스 모델로 다양한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역량 있는 창업 인재 양성을 위해 지난 2013년 개설됐다.

2년 전일제 경영 전문 석사과정이며, KAIST 경영대학의 노하우가 축적된 '정규 경영 MBA'과목과 소셜 벤처 창업에 특화된 '창업 특화 MBA'과목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창업 아이디어 구상부터 비즈니스 모델 개발 및 사업화까지 창업 단계와 학사 일정을 연계한 창업 육성 프로그램을 통해 2년 내 창업을 완료할 수 있도록 창업 단계별멘토링과 다양한 지원이 제공된다.

아울러 2년 전일제 주간 과정임에도 야간과 주말 개설 과목을 확대하고 있다. 이는 학업과 창업 활동을 병행할 수 있도록 최적의 창업 교육 환경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고 KAIST 관계자는 설명했다. 졸업 학점 이수와 실질적인 창업을 달성하면서 2년만에 졸업이 가능하다.

학생들의 비즈니스 모델 지식 업그레이드 등 지적 탐구 기회를 위해 사회적 기업 또는 소셜 벤처 분야의 선진 교육 트렌드를 체험할 수 있는 해외 현장 연수 프로그램도 제공된다. 실제로 지난 1월에는 미국 산타클라라대를 방문해 실리콘 밸리 성공 창업가들의 멘토링이 포함된 프로그램을 진행한 바 있다.

이번 제4기 신입생 모집에는 사회적 가치를 구현하는 벤처 창업을 구체적으로 계획 혹은 진행하고 있거나 이미 창업했지만 사업의 확장을 꾀하는 창업가, 또는 소속 기관의 추천을 받아 MBA 학위 취득 후 해당 영역 관련 업무에 종사하고자 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최종 합격자는 SK가 후원하는 수업료 전액을 장학금으로 받을 수 있다. 따라서 학비 걱정 없이 학업과 창업 준비에 전념할 수 있다.

이병태 SK 사회적 기업가 센터장은 "경제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창출하려는 소명의식을 지닌 기업가를 육성하는 것이 목적"이라며 "혁신적 기술과 아이디어에 사회적 가치를 접목하면 사회를 변화시킬 수 있는 훌륭한 소셜 벤처를 성공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사회 변화에 관심있는 (예비)사회적 기업가들뿐 아니라, 기술혁신 기반의 일반 벤처 창업가들도 적극 지원해줄 것을 희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