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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도시철도, 1호선 전동차 리모델링 사업 '순항'

2016년 9월 리모델링된 1호선 전동차 72량 신차 등장

서경수 기자 기자  2015.10.06 08:4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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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부산도시철도 1호선 전동차가 리모델링 사업을 통해 신차 수준의 성능을 확보한 전동차로 다시 태어나게 됐다.

부산교통공사(사장 박종흠)는 도시철도 종합안전 대책에 따라 추진 중인 전동차 리모델링과 관련, 신차 수준으로 리모델링한 전동차가 시운전을 마치고 운행에 들어간다고 1일 밝혔다.
 
앞서 부산교통공사는 2014년 11월부터 총 211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전동차의 핵심부품인 추진 장치와 보조전원장치를 신차수준으로 교체하는 전동차 리모델링에 착수했다. 현재 총 3개 편성, 24량을 리모델링했고 오는 2016년 9월까지 나머지 6개 편성, 48량의 리모델링 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특히 전동차의 엔진에 해당하는 추진 장치 중 추진제어 장치는 기존의 초퍼방식에서 신형전동차에 적용하는 VVVF방식, 견인모터는 직류방식에서 교류방식으로 교체해 이상전류에 대한 대응력을 높였다.
 
냉·난방 장치와 조명장치 등 내부 시설물에 전원을 공급하는 보조 전원 장치도 트랜지스터 방식인 GTO에서 최신 반도체 기술이 적용된 IGBT 방식으로 바꿔 전원 공급의 안정성을 높이고 전동차 운행 시 발생하는 특유의 소음을 줄였다.

한편, 부산교통공사는 지난해 10월 발표한 도시철도 종합안전대책에 따라 차령 25년을 넘긴 전동차 186량에 대해 부분 리모델링을 추진하고, 25년 미만 전동차 174량에 대해서는 신차 수준의 리모델링을 시행 중이다.

도시철도 신차 도입은 내달 다대구간에 투입될 신형 전동차 6개 편성 도입을 시작으로 순차 추진할 계획이다.
 
박종흠 사장은 "시민과의 약속인 안전한 도시철도 운영을 위해 도시철도 종합안전대책의 핵심인 전동차 리모델링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노후 설비 교체, 시설물 계량 등 안전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시민이 믿고 이용할 수 있는 안심 도시철도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