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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은행, 청년희망펀드 출시

표민철 기자 기자  2015.10.06 08:2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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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권영진 시장이 지역 대표은행인 대구은행이 5일 출시한  '청년희망펀드 공익신탁' (이하 청년희망펀드)의 1호 기부자로 가입했다. 이를 계기 삼아 지역 내에서도 청년희망펀드에 대한 관심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청년희망펀드는 지난달 15일 노사정 대타협을 계기로 청년 일자리 문제 해결에 도움을 주고자 박근혜 대통령이 직접 제안·가입했다. 국민 중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누구나 전국 주요은행에서 청년희망펀드 가입신청서를 작성해 일시불 또는 봉급 중 일정액(%)을 납부함으로써 참여할 수 있다.

적립된 기부금은 조만간 설립될 '청년희망재단'(가칭)의 청년일자리 사업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한편, 대구시는 청년희망펀드 외에도 시 자체적으로 세대 간 상생 노동개혁 선도를 통해 청년고용을 창출하고자 지난 6월 이후 발빠른 움직임을 이어가고 있다.

공공부문이 비정규직 고용환경 개선을 선도하고, 민간부문으로 확대하기 위해 6월 29일 비정규직 고용개선 선포식을 개최했다. 아울러 지난 9월25일에는 광역 지자체 처음 산하 공기업에 임금피크제를 도입하기로 확정·선포했으며, 향후 민간에도 이를 적극 확산시킬 계획이다.

권영진 시장은 "어려운 여건에서도 기존 사회 구성원들이 조금씩 양보해 청년들이 희망을 가질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지역 내 많은 분들이 동참해 단순 기부를 넘어 청년 고용이 확대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