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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전국체전 선수단, 결단식 가져

종합 11위 탈환 목표 "전남 체육 도약의 기회로 삼을 터"

장철호 기자 기자  2015.10.05 16:4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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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지난 대회에서 3년 연속 하락(90·91체전 10위, 92체전 11위, 93체전 12위, 94체전 13위)의 부진을 멈춰 세운 상승세(종합12위)의 기세를 발판삼아 종합11위 진입에 대한 욕망을 반드시 실현하겠다."

D-10. 이제 결전의 날만 남았다. '세계 중심 강원에서, 함께 뛰자 미래로!'라는 슬로건 아래 오는 16일부터 22일까지 강원도에서 열리는 제96회 전국체육대회에 참가할 전라남도선수단이 5일 필승을 결의했다.

이날 오후 3시30분 전남도체육회관 1층 다목적체육관에서 이낙연 전남도지사(도 체육회장)를 비롯, 임원·선수 3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결단식을 실시한 것.

이번 대회에 47개 종목(정식 44, 시범 3) 176종별 중 핀수영을 제외한 46개 종목 158종별에 1693명(선수 1243명, 임원 450명)의 선수단을 출전시키는 전남선수단은 '생명의 땅! 전남'의 위상을 되찾고자 지난해 95체전보다 한 등위 상승한 종합11위를 기어코 달성한다는 각오를 다졌다.

이날 결단식은 김상민 총감독(전라남도체육회 사무처장)의 참가계획 보고에 이어 이낙연 도지사로부터 김철신 부단장(전라남도체육회 상임부회장)이 선수단기를 수여받으면서 분위기를 달궜다. 

이어 이낙연 도지사의 치사와 장만채 전라남도교육감을 대신해 김재인 교육국장의 격려사 순으로 진행됐다. 또 전남수영연맹 수구부 유병진(남)과 목포여상 배구부 정선아(2년·여·레프트) 선수가 남녀를 대표해 선수대표 선서를 하면서 선수단의 필승 결의 각오를 분명히 했다.

여기에 금호고속(대표이사 이덕연)으로부터 체육성금 1000만원을 김경용 상무이사가 전달했다.

여기 더해 한상원((주)동아에스텍 대표이사)·김종욱(죽암건설 회장)·양진석(해피니스CC 대표이사)·김영구 대한건설협회 전라남도회장(각각 1000만원), 정종오 대한전문건설협회 전라남도회장(부회장, 500만원) 등 5명의 전라남도체육회 집행부 임원이 총 4500만원을 건넸다.

그리고 광주은행과 농협이 각각 300만원의 체육성금을 전달함으로써 선수단의 사기를 드높임과 동시에 분위기를 절정으로 달궜다.

이낙연 전남도지사는 치사에서 "우리 전남선수단의 모습을 보니 듬직하고 자랑스럽고 고맙다"며 "이는 여러분의 피땀어린 노력의 댓가로 생각하며 따라서 지난해보다 더 좋은 성적의 희망을 갖게 된다"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한편 전남은 복싱, 펜싱, 체조 3개 종목 사전경기 중 이도재(전남연맹), 주태웅(전남기술과학고 3년) 등이 복싱에서 금메달을 따낸 가운데 현재까지 금 2, 은 3, 동 6개를 획득했다.

전라남도선수단은 오는 14일부터 사무처 본부가 강원도 현지로 출발하며, 선수단은 종목별 경기일정을 고려해 팀별, 경기단체별로 자체 출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