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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경제청, 화양지구 관광단지 개발 '의욕'

5일부터 세 달간 개발사업자 국제 공모

지정운 기자 기자  2015.10.05 16: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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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청장 권오봉·이하 광양경제청)이 전남 여수시 화양지구에 1조700억원 규모의 복합관광단지 조성 의욕을 드러냈다.

여수 화양지구는 바다에 인접한 약 998만9000㎡ 규모의 관광레저형 경제자유구역으로, 현재 일상해양산업㈜이 116만3000㎡ 부지에 골프장, 연수원 등을 준공해 운영 중이다.

또한 13만4000㎡ 부지에 350실 규모의 콘도와 6만1000㎡ 규모의 호텔 등을 추가 신축하기 위한 절차를 진행 중이다.

광양경제청은 화양지구 개발을 최대한 조기에 완료하기 위해 현재 진행 중인 142만 7000㎡ 개발과 더불어 나머지 856만2000㎡의 개발 속도를 내고자 새로운 사업시행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사업시행자 선정은 국내기업은 물론 중화권 투자자본 등을 겨냥해 외국인투자기업 또는 컨소시엄 형식으로 참여하는 공모방식이 예정됐다. 사업규모는 네이컬처지구, 마리나비치지구 등 5개 지구며 예상 사업비 규모가 큰 만큼 설계비도 400억~500억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사업신청자는 각 지구별 사업대상지의 사업 목적에 부합하는 범위 내에서 단수 또는 복수의 지구에 대해 자유롭게 사업계획을 제안할 수 있다. 국제공모 기간은 5일부터 내년 1월4일까지 3개월간이며, 내년 2월 중 사업후보자를 선정한다.

따뜻한 기온과 다도해의 수려한 전망 덕에 관광단지로는 최적의 장소로 손꼽히는 화양지구는 현재 공사 중인 연륙연도교와 국지도 22호선(여수 소라~화양)과 국도 77호선(고흥 적금~여수 화양)이 완공되면 여수공항, 엑스포역, 여수항에서 20분대에 접근이 가능하다.

아울러 인근 고흥반도와 여수엑스포 개최지역, 경도복합레저단지 등과 연결되는 등 남해안 관광중심지로 발전할 것으로 관측된다.

권오봉 청장은 "그동안 화양지구 개발사업이 지연된 것을 매우 아쉽게 생각한다"며 "개발사업자 선정 국제공모에 우수 기업들이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투자자 유치활동을 적극 전개하고 화양지구 활성화를 위해 전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